노엘(장용준), '음주측정 거부·무면허 운전' 혐의 구속 송치

↑ 노엘. 사진｜스타투데이DB

집행유예 중 무면허 운전, 음주측정 거부 및 경찰관 폭행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 21)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 형법상 상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노엘을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노엘에게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불응으로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 '윤창호법'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노엘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노엘과 함께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A씨도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송치됐다.
노엘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이달 1일 장씨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과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노엘 측과 면담 후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청구했다.
노엘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불출석했고, 같은 날 구속됐다.
노엘은 2017년부터 활동한 래퍼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로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해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가 하면, 지난 4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 사건으로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