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돌싱포맨이 머물고 있는 이상민의 집을 찾은 이성미, 조혜련, 이경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형 옷 중에 내 취향이 많다"는 임원희의 말에 행거 가득 옷을 걸어놓은 채 가져왔다. 이상민은 12월 N번째 이사를 앞두고, 용돈을 벌기 위해 중고 장터를 열었다. 이상민은 "원래 갖고 있던 옷을 리폼한 것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때 이상민의 집에 손님들이 도착했다. 돌싱포맨 회원들을 일동 긴장케 한 세 여자는 바로 조혜련, 이성미, 이경실이었다. 세 여자는 이상민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잔뜩 늘어놓은 짐들을 보며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이성미는 "집을 이렇게 어지럽게 해놓고 어떻게 사냐"고 물었다. 조혜련은 "이 언니 엄청 깔끔하다. 이 언니는 팬티도 그라데이션으로 정리한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아랑곳 않고 "쟁반도 어지럽다. 심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성미는 일침을 이어갔다. 그는 탁재훈에게 "요즘 네가 상민이랑 원플원이라는 얘기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너네 왜 그렇게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냐"고 물었다.
탁재훈은 조혜련을 향해 "뭘 했다 하면 끝까지 해내지 않냐"고 말했다. 이성미는 "얘는 하나만 파면 하나만 파는데, 딱 결혼만 두 번 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처음 결혼할 때 난 이번 결혼은 몇 년만 살다가 재혼하겠다, 이렇게 계획 세우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혼 후 재혼에 성공한 이경실, 조혜련은 돌싱포맨들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상민은 "우린 재혼을 너무 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며 "저 형은 탁재혼으로 이름 바꾸려 했다"고 농담했다.
하지만 이성미는 "난 얘네 이렇게 쭉 살 것 같다"며 김준호에겐 "넌 너무 더럽더라"고 지적했다.
이경실은 "나는 재혼 때 결혼식을 더 크게 했다"며 "이영자는 결혼식에 두 번 다 왔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나는 재혼 때 남편 쪽에서 결혼식을 작게 하길 원했다"며 "상견례도 다 따로따로 했다"고 말했다. 양가 부모님은 결혼식 때 첫 대면했다. 조혜련은 "아이들이 다 따로 있고, 커가고 있으니 조심스럽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나하고도 한번 살아보고 싶지 않냐"고 별안간 고백했다. 이에 이성미는 "그럼 탁재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원희 대 탁재훈 중에는 임원희를 택했다. 이상민 대 임원희에서는 이상민을 택했다. 하지만 김준호 대 임원희에서는 "난 드러운 놈 싫다"며 임원희를 골랐다.
조혜련은 과거 탁재훈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옛날에 재훈 오빠랑 친할 때였다. 왜냐하면 이 오빠가 사람을 되게 애매하게 대할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오빠 인기 되게 좋았다. 되게 친절하고. 그러다 내가 아플 때 괜찮느냐고 문자를 보내더라"고 털어놨다.
탁재훈은 "문자를 왜 보냈냐"며 타박하는 멤버들에게 "군대 있을 적 후임병과 조혜련이 진짜 똑같이 생겨서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돌싱포맨과 세 여자는 '싸울 때 무조건 화해하는 법' 노하우를 각자 공개했다. 조혜련은 "끝에 '용'자를 붙이라"고 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나는 당신만 바라봐용" "맞아용" 등 밑도끝도 없이 '용'자만 붙여 조혜련을 열 받게 했다.
이상민은 싸울 때 제 3자에게 대화하기, 임원희는 화난 상대방 앞에서 계속 웃기 등 스킬을 공개했지만, 싸늘한 반응을 받았다.
이상민은 "아직 여자
이상민은 "지금 제일 힘든 건 나 다음에 재훈이 형, 그 다음 준호, 그리고 원희가 제일 낫다"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