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은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티모시 샬라메부터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스 스카스가드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티모시 샬라메는 "내가 무슨 운으로 이렇게 규모가 크고 섬세한 감성을 지닌 영화에 출연할 수 있게 됐는지 모르겠다. 다 빌뇌브 감독 덕분"이라며 "그는 천재고, 예술가다. 이런 종류의 영화를 어떻게 색다르게 촬영해야 하는지 기술적으로 통달해 있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인 ‘폴’ 역할을 맡게 된 것에 “폴은 영화 주인공으로서 보기 드문, 아름다울 정도로 양가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흔히 보는 로맨틱한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모로 탐구할 수 있는 캐릭터라 굉장히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어린 나이에 너무도 많은 책임을 진 까닭에 길을 잃고 갈등하는 캐릭터를 연기할 절호의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듄’은 요르단과 아부다비 등 사막 지역의 로케이션 촬영과 실제 세트 제작 등 초대형 스케일로 전 우주적인 경이로운 세계를 창조했다. 또한 드니 빌뇌브 감독 작품에서도 이례적인 액션 시퀀스와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의상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로 다크 서티’,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촬영, ‘컨택트’, ‘시카리오’ 미술, ‘블레이드 러너 2049’ 편집,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음향편집, ‘레버넌트’, ‘벤자민 버튼의
해외에서 먼저 개봉해 평단의 극찬 속에서 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오는 20일 2D와 수퍼4D, 4DX, 애트모스, 돌비비전, IMAX 포맷으로 국내 상영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