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왕. 사진ㅣTV조선 |
11일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 20회에서는 ‘골프왕’ 멤버들이 ‘아나운서’ 팀을 만나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더불어, 이동국-이상우에 이어 허재-샤이니 민호와 함께하는 ‘시즌2’의 시작 알려 아쉬움과 반가움을 선사했다.
이날 ‘골프왕’ 멤버 이동국-이상우-장민호-양세형은 ‘아나조유’ 멤버 유정현-조영구-오정연-박은영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특히 박은영은 장민호와 10년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인연을 회상하며 “역시는 역시다”라고 칭찬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정연 역시 18년 전 양세형이 자신에게 연락을 했다는 깜짝 고백을 터트렸지만, 양세형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대체 누구랑 헷갈리는 거냐”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나운서와 방송인이 모인 날인만큼, 경기 중 특별 이벤트로 ‘도전 골프벨’이 진행됐다. 첫 번째 문제부터 3명이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두 번째 문제 결과 ‘골프왕’ 멤버 중 장민호만 남는 충격 사태가 발발했던 터. 장민호가 고군분투하며 문제를 맞혀 가는 사이 ‘패자부활전’이 진행됐고, 이동국이 답을 맞히며 장민호와 마지막 대결을 벌였지만 두 사람 모두 오답을 내놔 아쉬움을 안겼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던 양 팀은 결국 승부치기로 승패를 나누게 됐고, 홀인원을 목표하며 기세등등하게 나선 이동국이 챔피언다운 실력을 발휘, ‘골프왕’ 팀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고 환히 웃었다.
그런가 하면 이동국과 이상우가 아쉬운 작별을 알리며 ‘골프왕’ 시즌2가 본격 출격을 알렸다. 새 멤버를 맞이하기 위해 골프연습장을 찾은 장민호와 양세형은 모니터룸에 숨어 탐색을 시작했다. 먼저 샤이니 민호는 “최근 골프에 푹 빠졌다”며 “2회 마스터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 포부로 두 사람을 긴장케 했다. 또한 민호는 “‘골프왕’ 섭외가 들어왔을 때 로또 맞은 느낌이었다”고 감격을 토하며 김국진과 김미현에게 “아빠 엄마가 돼 달라”고 애교를 부려 폭소를 터트렸다.
이어 두 번째 새 멤버 허재가 등장했고, “레슨을 한 번도 안받아봤다. 어깨너머로 배웠다”고 말하더니 “나만의 타법이 있다. 퍼터랑 어프로치는 프로만큼 한다”는 당당함을 뿜어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실력을 가늠하기 위해 테스트가 진행됐고, 민호가 완벽한 포즈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탑볼을 친 반면 허재는 특유의 감각과 운동신경으로 시원한 굿샷을 날려 감탄을 쏟게 했다. 그리고 김국진과 김미현은 두 사람에게 ‘골프왕’ 원년 멤버들에 대한 생각을 묻자 허재는 “양세형은 거의 내 수준이다”라고 도발했고, 민호 역시 “저보다 잘하시지만 따라갈 수 있겠다”고 말해 지켜보던 장민호와 양세형을 발끈하게 했다.
결국 이들은 선후배 간 서열 정리를 위해 원년 멤버와 신입 멤버로 팀을 나눠 2대 2 한 홀 대결을 펼쳤다. 허재와 양세형이 파워풀한 스윙으로 공을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시켰지만, 민호와 장민호는 공을 OB에 빠트리며 세컨샷에 당첨되는 등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벌였다. 두 팀은 한 홀 대결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추가로 40m 니어핀 대결을 벌였고 양세형과 장민호가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