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박준형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8일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은 네이버TV에 ‘어린 시절 본인의 '꿈'보다 '가족'을 택했던 박준형의 해방’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준형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가세가 기울었다. 가족을 위해 일찍 어른이 됐다. 어머니가 새벽부터 일을 나가셨는데 어머니가 고생하는 게 싫어서 열다섯살부터 지금까지 일을 쉰 적이 없다”라며 고생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박준형은 “god의 ‘어머님께’도 사실 내 얘기다.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라는 가사는 사실 짜장면이 아니라 잡채다. 어머니가 일할 때 점심에 나오는 잡채를 본인은 안 좋아한다면서 드시지 않고 나를 먹이려고 가져오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잡채를 도시락에도 싸주셨다. 당시 미국 학교에는 동양인이 많이 없어서 잡채를 보고 지렁이냐며 침도 뱉고 그랬다. ‘어머님께’ 뮤직비디오를 보면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내 학교생활이었다”라며 어린 시절의 아픔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박준형의 상처에 출연진들 모두 깊이 공감하며 위로했다.
박준형은 “’해방타운’을 통해 아무 걱정 없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진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고 싶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한편 JTBC ‘내
박준형이 출연하는 '해방타운’은 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문미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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