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리, 아이즈원→솔로로…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동화 ‘GLASSY’(종합)

↑ 조유리 ‘GLASSY’ 사진=웨이크원

가수 조유리가 아이즈원이 아닌 솔로로서 본격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했다.

7일 오후 조유리의 첫 번째 싱글 앨범 ‘GLAS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조유리가 참석해 신보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펼쳤다.

솔로로 데뷔를 하게 된 조유리는 “앨범을 준비할 때는 되게 떨었었는데 막상 오늘이 되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덤덤하기도 하고 좋은 의미로서의 적당한 긴장감과 걱정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근 그는 이석훈과의 듀엣곡이자 수록곡 ‘가을 상자’를 함께 불렀다. 조유리는 “회사 통해서 전달을 받았다. 내적 환호를 질렀다. 평소에 너무 존경하던 선배님이셔서 ‘같이 한 곡을 부른다고?’하며 믿을 수 없었다. 꿈이 이뤄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앨범을 준비할 때 자신감이 떨어질 때 그때 해준 칭찬도 생각나면서 동기부여가 되고 으?X으?X 할 수 있었다”라며 “좋은 곡으로 만나서 좋았다. 선배님과 함께 해서 믿기지 않았다. 녹음할 때 따뜻하게 해주셔서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고마워했다.

↑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솔로 데뷔 사진=웨이크원

이번 조유리의 신보에는 타이틀곡 ‘GLASSY’, 로맨틱한 무드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곡 ‘Express Moon (익스프레스 문)’, SG워너비 이석훈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감성 듀엣곡 ‘가을 상자’ 총 3곡이 수록됐다.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까. 어떤 모습을 담아야 할까’에 대해 고민을 했다. 작곡가님과 아주 많은 회의를 하고 탄생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한 조유리는 “동화 같다는 생각을 했다. 보컬적으로나 안무적으로나 되게 동화 같은 곡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 부분을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뮤직비디오의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사실 크로마키 촬영이었다. 초록색 배경에 나 혼자 무언가를 영차영차했다.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서 되게 놀랐었다. ‘이 장면이 이렇게 되는 장면이었구나’ 하고”라고 감탄했다.

조유리는 “요즘 권진아, 백예린 선배님의 곡을 많이 듣고 존경한다”라고도 언급하며, 아이즈원 멤버들의 응원과 관련해서는 “멤버들은 항상 늘 서로를 응원해주고 있다. ‘가을상자’ 곡이 발표됐을 때 SNS로 홍보해주고, 단톡방이 있는데 노래 좋다 해주고 응원을 많이 해줘서 힘을 받고 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유리는 신보 ‘GLASSY’를 통해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목표를 전했다. 그는 “오래 기다려준 팬분들게 기쁨을 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짚으며 “유리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처럼 어떤 콘셉트든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이 앨범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유리다움’의 정의를 성장으로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장르나 콘셉트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