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대박…관객 만남 감격"[26th BIFF]

↑ 제26회 개막식 사회를 맡은 송중기. 사진 I 유용석 기자

배우 송중기가 박소담과 함께 올해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로 나선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직접 만난 관객들과 영화인들을 보며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6일 저녁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식에서 "아름다운 드레스, 턱시도를 입고 이렇게 인사드리니 반갑다. 많은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이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랜만에 화면이 아니라 직접 만나 소통을 할 수 있어 반갑고 감격스럽다. 소중한 일상이 더욱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이라며 감격했다.
박소담 역시 "이렇게 직접 만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약 2년이라는 시간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는 물론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위안, 새로운 희망을 줄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또 "올해 부국제는 대박이다. 전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 거장의 영화, 새로운 발견을 알려줄 영화가 준비됐다"며 "리허설 때 미리 둘러보니 관객들이 앉아있는 자리에 영화 포스터가 걸려있더라. 보고 싶은 영화가 너무나 많다. 피가 튈 정도의 티켓팅 경쟁이라 '피켓팅'이라고 하시더라. 다들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정상화를 외치며 개·폐막식 및 각종 야외 행사를 대면으로 진행한다.
공식 상영작은 70개국 223편이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63편이다. 지난해는 작품당 1회 상영에 그쳤으나 올해는 예년 수준인 2~3회로 늘렸다. 다만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전체 좌석의 50%만 축소 운영한다.
[부산=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