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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BIFF는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송중기 박소담이 사회로 나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해운대와 광복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리지 못한 개막식, 레드카펫이 열리고 폐막식도 대면으로 열릴 예정이다. 오픈 토크, 스페셜 토크, 무대인사, 핸드 프린팅 등도 예년과 동일하게 야외 행사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KBS에서 중계되며 네이버·유튜브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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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준비에 한창이 영화의 전당. 부산=유용석 기자 |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 임권택 감독 등 한국 영화계의 거장들도 부산을 찾아 영화제를 빛낸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한 상상’ 등 두 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오는 7일 스페셜 대담을 진행한다. 하마구치 감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이브 마이 카’로 올해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오는 10일 남포동에서 진행 되는 '커뮤니티비프' 행사에서 '금자씨로 보는 광기의 형상'이라는 주제로 관객을 만난다.
임권택 감독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선정돼 수상자로 나선다. 지난 60여 년간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아시아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의미 깊은 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따라 영화제 기간인 오늘부터 15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부산 동서대학교에 위치한 임권택영화박물관이 특별 연장 개관한다.
스타들도 총출동한다. 개막작인 '행복의 나라로'의 임상수 감독과 함께 주연 배우 최민식 박해일이 부산을 찾으며, 오픈토크 행사를 위해 송중기 전여빈 등도 함께 한다. 홍상수 감독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의 주연 이혜영과 '싱크홀' 팀은 무대인사로, 이제훈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는 단편영화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의 오픈토크를 통해 부산 시민과 만난다.
유아인 등 넷플릭스 '지옥' 팀의 배우들과 한소희가 이끄는 '마이네임'의 오픈토크도 진행 된다. 엄정화 조진웅 변요한 전종서 등은 올해 신설된 액터스 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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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 전당. 부산=유용석 기자 |
지역맞춤형 행사로 부산 14개 구·군에서 ‘커뮤니티비프’ 행사가 열려 63편이 상영된다.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주민이 함께 만든 마을 영화도 공개된다.
더불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한국, 일본, 타이완의 원작 45편과 장편영화 프로젝트 25편이 소개되며 아시
영화인의 존경을 받는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기리 위해 마련된 이춘연영화상에서는 추모식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