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특별 초대석 코너에는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2’에서 활약중인 전 골프선수 박세리와 전 배구선수 한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DJ로는 개그맨 유민상이 함께했다.
이날 자신을 "노는 언니의 허당을 맡고 있는 기린 언니"라 소개한 한유미는 "맏언니인 박세리 언니가 저를 몰랐다. 제가 강사인 줄 알고 계셨다"며 운을 뗐다.
박세리는 "'노는 언니' 초창기에 다른 멤버가 오기로 했는데 못온다 하고, 우리끼리 얘기하는데 한유미가 들어오더라"라면서 "운동선수같지 않은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키는 컸지만 예쁘게 생겨서 운동선수 아닌 줄 알았다. 우리를 가르치는 코너가 있나보다 했다"며 한유미를 몰라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는 또 ‘노는 언니’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2020년 8월에 시작해서) 벌써 1년이 넘었다. 그만큼 갈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세리는 “12회에서 최대 16회까지를 생각했었다. 첫 회 나가고 3회 때부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건 알았지만 프로그램 연장은 생각 못했다”며 시청자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태균이 '노는 언니' 출연진과의 케미가 어떤지 묻자 박세리는 "방송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든 촬영이 낯설다"면서 "매번 시작과 동시에 카메라 등지지 말자고 얘기하는데 자꾸 저희끼리 얘기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한유미 역시 "저희끼리 오디오가 물려서 편집할 때 힘들다고 하신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한유미는 "매 회 촬영하지만 새로운 종목 선수들이 나올 때마다 새롭고, 호기심이 많아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청취자는 “‘노는 언니’에 출연했으면 하는 운동선수가 있나”라고 물었다.
박세리는 “종목이 되게 많이 나왔는데 안 나온 종목도 있긴 하다. 남자, 여자 상관 없이 종목 별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에 한유미는 “근대 5종도 해보고싶다”며 소망을 밝혔고 박세리는 “너 체력 안되잖아. (한유미는) 쉬는 시간에 앓는 소리를 낸다”며 폭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박세리가 '노는 언니' 촬영 1주년에 와인 트럭을 준비한 일을 언급했고, 박세리는 "촬영 1주년이 돼서, 기념 파티 식으로 스태프들까지 함께 와인을 나눠 마시게 했다"고 설명했다. 유민상이 "(와인 트럭에) 와인만 있느냐"고 묻자 박세리는 "와인도 종류별로 있
한편 ‘노는 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