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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KBS는 KBS1 새 일일극 '국가대표 와이프'(김지완 극본, 최지영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유튜브르 통해 생중계 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지영 PD, 배우 한다감, 한상진, 금보라, 신현탁, 심지호, 양미경, 조은숙, 윤다영이 참석했다.
'국가대표 와이프'는 강남의 집 한 채를 통해 삶의 클래스를 올리려 고군분투하는 서초희가 행복은 집 자체가 아니라, 그 집에서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임을 깨닫게 되는 휴먼 가족드라마.
처음 일일극에 도전하는 한다감은 "요즘 많은 분들이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 현실감 있는 이야기와 소재가 많은 분들의 공감대를 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극 중 무조건 강남 입성을 목표로 삼는 '서초희'로 분한 그는 "결국에는 집 한 채보다 가족간의 사랑이 먼저라는 걸 깨닫게 된다.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어 출연하고 싶었고 즐겁게 촬영 중"이라며 "부담감이 상당했지만 이야기의 힘을 믿었다. 다른 건 생각하지 않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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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배역 이름이 생긴 작품 중 55번째 작품이다. 저에게는 한다감 씨가 '땡잡은' 느낌이다. 한다감 씨가 주인공일 때 제가 단역을 한 적은 있지만 호흡은 처음이다. 시간이 흘러 만났는데 연기력도 좋아졌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도 좋고 인성도 좋다. 암기력도 대단해 놀라웠다"며 상대 배우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무려 16년 만에 KBS로 돌아온 금보라는 "데뷔를 KBS에서 해서 KBS가 친정이다. 제가 선택한 게 아니라 감독님이 절 선택해줬다.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동료 배우 양미경 역시 "최고의 사랑을 받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있다"며 "일일드라마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매일 숨을 쉬는 것처럼, 숨결 같은 드라마"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연출을 맡은 최지영 PD는 "많은 드라마들이 비현실적인 상황을 설정한다. 우리는 재미를 주되 현실에 가깝게 드라마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일상에서 가족들이 나눌 수 있는 대화나 소소하게 부딪힐 수 있는 부분에 풍자를 가미해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현실성으로 공감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늘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은 게 제 소망이다. 이번에도 좋은 드라마, 보고 나서도 뭔가 남을 수 있는 드라마,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늘(4일) 첫 방송.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