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갯마을 차차차’ 이봉련 사진=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캡처 |
이봉련은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극본 신하은, 이하 ‘갯차’)에서 ‘여화정’ 역을 맡아 극 중 전 남편 인교진(장영국 역)과 아옹다옹하는 모습과 애매모호한 삼각관계로 관심을 모아왔다.
이 가운데,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12회에서는 ‘공진 3대 미스터리’로 불리는 이봉련의 이혼 이유와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화정(이봉련 분)이 평소보다 더욱 날선 태도로 장영국(인교진 분)을 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까칠한 모습 뒤 영국 몰래 해장국과 영양제 등을 챙겨주는 화정의 다정한 속내가 드러나며, 화정이 이혼을 통보한 진짜 이유에 더욱 궁금증이 쏠렸다.
곧이어 영국과 오춘재(조한철 분)의 대화에서 화정의 비밀이 드러났다. 3년 전 술에 취한 영국이 자신과 결혼 생활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대화 내용을 들은 화정이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영국에게 빨랫감을 쏟아버리고 울분을 토하며 이혼을 통보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이봉련은 그간 말하지 않았던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울분을 토해내며 세밀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동안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았던 이봉련의 반전 연기가 ‘여화정’의 더 큰 상처를 느끼게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이봉련은 결혼 생활 중 첫사랑을 잊지 못했던 남편과 이혼 후에도 그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그로 인해 두 번 상처받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이봉련이 이혼을 통보한 이유를 알게 된 인교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