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둑과 악뮤로 변신한 재석스 5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정준하·하하·신봉선·이미주는 보물 찾기에 나섰다. 유재석은 멤버들 몰래 보물을 숨겼다. 하하는 "재석이 형은 자기 드러내는 거 안 좋아한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하하가 얘기한 게 힌트다"며 "나는 드러내는 걸 부끄러워하고 싫어한다"고 화답했다. 유재석의 보물은 금이었다.
멤버들은 정준하의 보물 찾기를 시작했다. 하하는 "준하 형의 보물이 안 궁금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정준하는 자발적으로 보물을 공개했다. 정준하의 보물은 쇼미더머니 목걸이었다. 그는 "얼마 전에 쇼미더머니 10에 나왔는데 제작진이 감사하다고 줬다"고 밝혔다.
정준하의 보물을 찾은 멤버들은 하하의 보물 찾기에 나섰다. 유재석은 "쟤는 무조건 가족이다"며 "특히 하하는 카메라 켜졌다 하면 무조건 가족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예상대로 하하의 보물은 아이들의 버스 장난감이었다.
멤버들은 신봉선의 보물 찾기에 난항을 겪었다. 신봉선은 "멤버들 중에 보물을 만진 적이 있다"고 힌트를 제시했다. 신봉선의 보물은 추억이 담긴 찬합이었다. 신봉선은 "우리 가족들이 여기 담은 김밥은"이라며 울컥했다.
멤버들은 미주의 보물 찾기를 시작했다. 신봉선은 "지난 주에 이 반지 꼈잖아"라며 "딸들이 졸업하면 엄마가 반지를 선물한다"고 확신했다. 미주의 보물은 반지였다. 미주는 "데뷔를 하고 나서 혼자 살았다"며 "혼자 지낼 제가 걱정돼서 엄마가 분신처럼 지니라고 반지를 선물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보물 찾기를 마무리한 멤버들은 도둑 '재석스 5'로 변신했다. 재석스 5는 진짜 다이아몬드 찾기로 훈련을 시작했다. 미주는 "걸그룹으로서 눈 밑에 큐빅을 많이 붙인다"며 "많이 빛나는 게 큐빅이다"고 추측했다.
유재석은 혼자 1번을 선택했다. 미주의 추리대로 2번이 진짜 다이아몬드였다. 이에 정준하는 "너는 MC만 해야 된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재석스 5는 진짜 화가 그림 찾기로 두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하하는 "미술을 7~8년 했다"며 "유명한 화백은 선 하나만 그어도 작품이 된다"고 추측했다. 이어 "2번은 입문자 과정이다"며 1번을 지목했다.
신봉선만 2번을 지목했다. 정답은 1번 노은님 화가의 '무제'였다. 2번 그림을 그린 사람은 김태호 PD였다. 김 PD는 "10분 만에 그린 그림이다"고 밝혀 재석스 5를 놀라게 했다.
재석스 5는 유재석의 진짜 사인 찾기에 나섰다. 유재석은 "둘 다 비슷하다"며 자신의 사인을 구분하지 못했다. 그는 "사인도 매번 일관되지 않다"며 "내가 했는데도 모르겠다"고 당황했다.
정준하만 2번을 선택했다. 유재석은 "느낌상 1번 같다"고 밝혔다. 정답은 1번이었다. 제작진은 "1번은 2021년 유재석 씨 사인이다"면서 "2번은 2017년 유재석 씨의 사인이다"고 밝혔다. 이에 재석스 5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장난하냐"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석스 5는 도둑 자질 훈련인 '소리내지 않고 라면 끓이기'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60 데시벨이 넘을 때마다 도망가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재석스 5는 검거됐다. 신봉선은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었나 봐요"라고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AKMU(악뮤)의 '낙하' 커버에 나섰다. 이찬혁·수현·아이유로 변신한 유재석
한편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확장 유니버스(YOONIVERSE) 스토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석훈철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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