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 박하선이 총에 맞았다.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에서는 서수연(박하선 분)이 한지혁(남궁민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총에 맞았다.
이날 한지혁(남궁민 분)은 최상균(안지호 분)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마지막 카드는 끝까지 쥐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고민했다. 사실 노트북 메신저에 아빠가 그 사람을 찾았단 내요잉 있었다. 단둥에서 온 비상연락을 마지막으로 받은 사람, 그 사람 이름이 서수연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서수연이 한지혁을 찾아왔고, 순간적으로 그는 어지러움을 느겼다. 이어 서수연을 벽으로 밀치며 "이춘길 알지? 누구 짓이냐. 누구 짓인 지 말하라"며 총을 겨눴다. 하지만 그건 정신을 잃은 한지혁이 꾼 꿈이었고, 이후 서수연을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지혁(남궁민 분)은 서수연(박하선 분)의 집에 침입했다. 서수연이 밖으로 외출한 것을 확인한 한지혁은 집으로 들어가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것도 잠시 서수연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약을 챙겼고, 한지혁은 과거 서수연이 연인과 찍은 듯한 사진을 보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필호(김종태 분)은 도진숙(장영남 분)에 한지혁에 대한 서류를 건냈다. 강필호는 "뉴욕 한인부부 살인사건이라고 자택에서 부모가 살해당한 사건이다"며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은 미제사건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나이로 10살이었던 지혁이는 주말이 지나고 발견된 것으로 나온다. 거의 삼일동안 죽은 부모와 함께 있었던 거다"며 "사건으로 인해 쇼크로 실어증까지 보인 지혁이한테 정신과 전문의를 붙여 검사를 했는데 나온 결과가 해리성 기억장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그저 우연으로 보이냐. 어쩌면 지혁이는 그 사건에서 아직도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것일지 모른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말을 들은 도진숙은 "정말로 자넨 내가 이걸 몰랐다고 생각하냐"며 "그러는 자넨 전혀 모르고 있었냐. 오히려 나에게 보고 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냐. 자네나 나나 다른 게 없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겠다. 그게 뭐든"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지혁은 유제이(김지은 분)의 전화를 받았고, 다급한 그의 목소리에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유제이가 납치당한 걸 확인한 한지혁은 다급히 납치범의 차량을 쫒아가며 유제이를 구하지만 장천우(정문성 분)는 찾을 수 없었다.
장천우는 "이제 알겠냐. 당신이 몸부림칠수록 주변사람이 어떻게 되는지"라며 "당신이 하려는 일 여기서 그만 멈춰라. 난 단지 그 말을 전하러 온 거다"고 경고했다. 이에 한지혁은 "누구냐. 그 말을 전하란 게 누구냐"며 분노했고, 장천우는 "그들은 네가 안다고 찾을 수 있는 그런 상대가 아니다"며 "넌 그런 분노가 아니라 미안함부터 느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수연은 한지혁을 찾아왔고, 그들을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수연은 "넌 잘못된 길이란 걸 알면서도 가본 적 있냐"며 "내가 너였다면 그런 어리석은 선택은 하지 않았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지혁아 경석이와 만나기 전에 큰 빚을 졌던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에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부탁을 받게 됐었다"고 하자, 남지혁은 "장천우냐"고 물었다.
서수연이 무언가 말하려는 순간 그는 어디선가 날아온 총을 맞았
한편 MBC 드라마 '검은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