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민 영수증' 방송 캡처 |
이수영은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 출연, 30살에 큰 사기를 당해 20대 때 모은 돈을 모두 잃고 빚까지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수영은 "전성기 시절 한국은행보다 돈이 많았다고 하더라"는 MC의 언급에 "차곡차곡 모았다면 빌딩 하나쯤 있었을 것 같은데 다 사기당했다. 30살에 사기를 크게 당했고, 20대 때 번 모든 돈을 30대 때 싹 다 잃고 빚까지 얻었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어떻게 투자를 하냐"는 질문에는 "무엇에도 투자하지 않는다. 최대한 원금만은 지키자는 주의다. 원금을 완전히 지킬 수 있는 정기 적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 할 때는 5개인 줄 알았는데 7개더라. 너무 쪼들려서 2개 해지했다"고 말했다.
이수영이 공개한 영수증에는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4,900원을 사용한 내역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수영은 "사기를 당한 이후 우울, 공황, 불면, 강박 이런 것들이 생겼다"며 "그 이후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8년째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이수영은 "(병원에 가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공황 발작이 일어나면 굉장히 괴로운데, 그냥 가라. 내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는 전문의가 있다. 이야기를 해도 모든 비밀이 지켜지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조언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