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키가 데뷔 초 주목 받기 위해 압구정동 청담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자기 PR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유튜브 ‘문명특급’에는 샤이니 키가 등장했다.
MC 재재는 “키는 8000 대 1의 전국투어 오디션을 뚫었으나 생각보다 주목을 덜 받자 옷을 긁어모아 (패션 쪽으로)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포지셔닝을 만들어냈다”라고 키를 소개했다.
이에 키는 “그 시절에 SNS가 아직 안 나왔을 때다. 그래서 편집숍 사람들, 패션 기자들에게 입소문 나라고 압구정, 청담 일대를 매일같이 돌아다녔다”라며 그 당시를 떠올렸다.
키는 “‘데이즈드(패션 매거진)’에서 처음으로 화보를 찍고, 패션 론칭도 조금 다니기 시작할 무렵에 인스타그램이 등장했다”라며 시대가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재재는 “웬만한 대기업 홍보팀도 못 하는 마케팅이다”라며 놀라워했다.
키는 “섭외를 안 하면 내가 사진을 올리겠다”라는 생각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한 자기 PR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덧붙여 “SNS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는 오피셜한 사진을 올리면 안 된다. 무조건 라이프스타일을 올려야 한다”라며 자신만의 SNS 활용법을 소개했다.
이에 재재는 “플랫폼의 특성을 정확히 알고 있다. 딱 인스타 셀럽 재질이다”라며 감탄했다.
재재가 “키 재질의 연예인들이 많아졌다”라고 하자 키는 “맞다. 세븐틴 승관, 오마이걸 승희 등 나랑 비슷한 친구들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나 같은 캐릭터가 무시당하는 경향도 있었는데
한편 키는 지난 27일 첫번째 솔로앨범 ‘배드 러브(BAD LOVE)’를 발매했으며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등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 중이다.
[문미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유튜브 '문명특급'[ⓒ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