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10’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효진 CP, 박소정 PD를 비롯해 프로듀서 그레이·송민호, 자이언티·슬롬, 염따·토일, 개코·코드쿤스트가 참석했다.
2012년 첫 방송된 ‘쇼미더머니’는 올해 시즌 10으로 돌아왔다. ‘쇼미더머니10’은 ‘디 오리지널(The Original)’이라는 콘셉트 아래 힙합과 랩의 본질에 집중하며 대한민국 힙합의 정수를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최효진 CP는 '쇼미더머니10'에 대한 소개를 요청하자 “작년 말부터 이번 시즌에 대해 어떻게 진행을 할 것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다방면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쇼미더머니'가 10년 동안 가져온 역사가 있고 정통성이 있기 때문에 오리지널리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했다. 10년을 맞아 쇼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응축시킨 시즌이다. 지금까지 잘 다져온 미션들을 공고히 해서 보여드리고, 신, 구 래퍼들이 모여서 대결을 펼치는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소정 PD는 프로듀서 조합에 대한 질문에 “힙합씬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려고 했다. 저희와 역사를 함께하신 분들과 새로운 분들이 조합을 이뤘을 때 큰 시너지가 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이 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기대가 크신 것 같다. 프로듀서들의 케미도 좋기 때문에 음악뿐만 아니라 이런 부분도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프로듀서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자이언티는 “자이언티·슬롬 팀은 항상 같이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합이 좋고, 창작 자체를 즐기는 조합이다. 저는 경쟁 자체를 즐기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이 싸움판에 또 끼어들게 됐다. 의욕적이고 재미있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레이는 “저희 팀은 어떤 분이 오실지에 맞춰서 제작이 가능하다. 그리고 송민호가 무대 경험이 많은 만큼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하자, 송민호는 “제 인생이 서바이벌이다. 출발부터 서바이벌로 컸기 때문에 자신있다”라고 눈을 빛냈다.
또 개코는 “개코·코드쿤스트 팀의 개코다. 프로듀서의 역할은 바닥 색을 깔아주는 것 아닌가 싶다. 그래서 어떤 래퍼들이 그 바닥에 색깔을 칠해줄지 그 부분이 기대된다”하고 했고, 염따는 “'쇼미더머니'에 나온 만큼 닥치는 대로 돈을 벌어 나갈 생각이다. 래퍼들이 유명세와 돈, 두 개 보고 온 것이지 않나. 저희도 그걸 가져가겠다”라고 욕망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쇼미더머니10’에는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지원자인 약 2만 7천여명이 몰렸다. 던밀스, 소코도모 등 힙합씬에서 이름을 알린 래퍼들과 육지담, 지플랫(최환희), 임플란티드 키드, 꽈뚜룹 등 화제의 래퍼들이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시즌4의 프로듀서와 우승자였던 산이, 베이식도 지원자로 참가해 우승 상금과 앨범 제작, 초호화 뮤직 비즈니스 지원 혜택 등을 포함한 총 3억원의 우승 혜택을 받을 주인공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개코는 신선한 참가자들이 많냐는 질문에 “매우 많다고 봐야할 것 같다”면서 “처음
한편 ‘쇼미더머니10’은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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