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이순재가 허재와 부자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전 KBS2 신규 예능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된 가운데 김해룡 PD와 배우 이순재 주현 김갑수, 방송인 허재, 가수 장민호가 참석했다.
이순재는 “허재 감독은 잘 알려진 사람이다. 그 분야에서 일가를 이뤘다.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성공했다. 처음엔 아들을 데려오는 줄 알았다. 당신도 아버지고 나도 아버지인데 무슨 부자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재 선친께서 전력을 다해 뒷받침해주셨더라. 아버지 은공을 다 갚지 못한 아쉬움을 갖고 있더라. 저는 젊었을 때 아버지 노릇을 못 했다. 그런 게 상충돼서 부자 관계가 됐다. 앞으로 이야깃거리가 많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허재는 “저도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더라. 아까도 말씀 드린 것처럼 아버지이게 사랑받았지 한 게 없다. 이번
‘갓파더’는 근현대사를 짊어지고 온 국민 아버지 스타와 여전히 인생의 답을 찾고 있는 국민 아들 스타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자(父子) 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2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