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탁. 사진|'사랑의 콜센타' 방송 캡처 |
영탁은 지난 30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의 '탑식스의 선물’ 2탄에서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선곡했다.
영탁은 곡을 소개하며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다”면서 "혼자였으면 버티지 못할 일을 가족, 멤버들, 팬분들이 옆에 계셨기 때문에 걸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곡을)선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작진 인터뷰에서도 영탁은 '미스터트롯' 톱6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탁은 “사실 트로트 가수로 홀로서기 이전에 그룹 활동을 해봤던 터라 활동하다가 그룹이 해체됐을 때 그 공허함과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라고 톱6 전속계약 종료를 아쉬워하면서도 "톱6는 쉽게 끊어지지 않을 걸 믿기에 우리 같이 잘 살아 갑시다.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영탁의 설명에 뭉클해하던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정동원 등 톱6 멤버들은 영탁의 열창이 끝나자 모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영탁의 선곡은 다소 의미심장하다. '미스터트롯' 이후 한창 주가를 높이던 그가 지금은 전속모델로 활동했던 '영탁막걸리'의 제조사 예천양조와 상표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영탁. 사진|예천양조 |
양측이 150억 요구, 상표권 사용 등과 관련해 상반된 입장을 펼치며 팽팽히 맞선 가운데, 영탁 측은 지난 6일 “예천양조 측을 상대로 공갈 협박 행위 등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수사기관에 형사고소를 제기했고, ‘영탁’ 표지의 무단 사용에 대해서는 사용 금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라고 법적대응 사실을 알렸다.
영탁 측의 강경대응에도 불구, 최근 예천양조 측이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를 통해 영탁 모친이 쓴 자필 메모와 계약서를 공개하면서 역풍이 불었다. 공개된 영탁 모친의 자필 메모와 계약서 원본에는 '영탁 상표 외 예천양조에서 제조·판매하는 전 제품의 출고가의 15%', '예천양조 지분 10%', '계약기간 3년' 등 요구사항이 적혀있어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후 영탁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나요. 비구름이
영탁은 지난해 3월 종영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2위에 해당하는 '선'을 차지하며 인기를 모았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