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가 과거 아버지의 빚을 갚느라 10년을 고생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나이 들수록 덜하고 더해야 하는 것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은하는 과거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았냐는 물음에 “그때는 부모님이 제가 시집을 떠나보낼 때라고 생각해서 사업을 벌였는데, 1992년에 7억 정도 부도가 났다. 그때 당시에는 제 기억으로는 2억이면 120평 저택을 살 수 있을 때다. 5층짜리 건물을 처분했고, 빚을 안 받아도 되는데 다 떠맡았다. 거의 10년을 고생했다”고 말했다.
또 이은하는 “그게 이자가 더 많아져서, 이자가 거의 40억 정도가 불었다. 그게 달러 이자라고 하더라. 사채 안 써보신 분은 모른다. 그거 갚느라고 10년을 고생했다”고
이어 그는 “그러고 나서 이제는 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서 써야지 해서 사업을 했는데 쉽지 않더라. 40대가 되고 50대가 되니까 제작을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 지갑을 열면 갚느라고 고생했다. 앞으로 노래만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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