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광주여대 양궁부 5인과 함께 기숙사 생활 중인 안산의 모습이 그려졌다.
올림픽 후 14일이 지난 아침, 오전 7시가 되자 안산의 룸메이트들은 하나, 둘씩 눈을 떴다. 하지만 안산은 울리는 알람을 끄고 늦잠을 자 공감을 안겼다. 안산은 “제가 잠이 많은 편이다. 휴일에는 오전에 눈을 안 뜬다. 많이 자면 오후 6시 반에 일어날 때도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렇게 일어난 안산은 3분 만에 머리를 감고 방으로 돌아와 룸메이트들에게 스킨, 로션을 빌려 발랐다. 룸메이트들은 너도 나도 안산에게 물건을 빌려주려고 했고, 신동엽은 "언뜻 보면 걸그룹 숙소 같다"라고 말했다.
안산과 룸메이트들이 준비를 마치고 향한 곳은 양궁장이었다. 밥을 먹은 이들은 본격적으로 아침 연습을 위한 활 조립에 나섰다. 안산은 활 가격에 대해 “활은 300만원 대고 화살이 1발에 10만원 대다. 전부 소모품이고, 활 같은 경우는 6개월 마다 교체할 때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워밍업을 한 뒤, 활을 쏘기 시작했지만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룸메이트들은 10점을 쏘는데 반해 안산은 7점을 쏜 것. 이후에도 9점이 이어지자 안산은 “너무 힘들다. 활을 쏘고 싶지 않다. 3, 4일만 쉬어도 느낌이 다른데 올림픽 후 처음으로 2주나 쉬었다"라고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기가 죽은 안산에 동료들은 장난으로 위로했고, 안산은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 덕에 슬럼프를 극복해 왔다며 “흥도 많고 장난도 잘 받아줘서 즐겁게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한편 ‘워맨스가 필요해’는 여자들이 혼자가 아닌 둘 이상 팀으로 뭉쳤을 때 어떤 시너지가 생기는지 관찰하는 '여자 관계 리얼리티'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