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카카오TV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 온라인 라이브 토크가 열렸다. 대표님 유희열부터 정재형, 페퍼톤스 신재평 이장원, 권진아, 정승환, 이진아 등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참석했다.
'우당탕탕 안테나'는 안테나 식구들이 함께하는 전사적 예능 프로젝트로 모두의 팔자를 고쳐보자는 열정과 야망으로 가득한 ‘대표님’ 유희열부터 안테나 입사 10년 이상으로 이심전심 케미를 자랑하는 루시드폴, 박새별, 정재형, 페퍼톤스를 비롯해 단단한 음악성과 화수분 같은 매력을 가진 권진아, 샘김, 이진아, 정승환, 적재, 윤석철, 서동환이 출동할 예정이다.
유희열은 "다같이 팔자를 고쳐보자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싱어송라이터가 모여있다보니 예능프로그램이 낯설다. 다 같이 할 수 있는 뭔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엔 레이블 콘서트도 같이 했었고,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볼까 생각하고 있던 와중에 카카오TV 제작진과 뜻이 맞았다. 대단한 예능인들도 아니지만 말그대로 '우당탕탕'한 모습을 담아보자고 했다"고 전사 프로젝트 추진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유희열은 "결정적인 계기는 사옥을 옮기면서 대출이 많이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재형은 "다 빚이다. 아마 화장실 정도만 갖고 있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7월 유희열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을 103억 원대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유희열은 "저희가 14년만에 이사를 했다. 처음엔 사무실이 없고 차에서 모든 일을 봤다. 그다음에 지하에서 있다가 3층으로 이사를 갔다. 단독 사옥이 생겨서 다들 기쁘고 들떠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재형은 "5층짜리 건물로 강남에 위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상무 정재형에 대해 "정재형이 밖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친절하고 따뜻한 모습이지만 어마어마한 분이다. 부장부터 말단 사원까지 정재형이 오면 과하게 웃어주는게 내 눈에는 포착이 된다"고 폭로했다.
이에 차장 권진아는 "정재형 상무님이 방송과 오프라인에서 그렇게 다르진 않다. 오히려 오프라인에서가 더 매운맛이 있다"고 해명했다. 차장 정승환 역시 "회사에서는 가장 연장자이지만 가장 형 같은 느낌이 들어서 편하게 대한다"고 했다.
유희열은 "예능은 내려놓음의 미학이다"라며 "가장 내려놓은 친구는 루시드폴이다. 너무 내려놔서 주워주고 싶을 정도다.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즐거워야 하는데 조금 무섭다. 그럴 정도로 파격적인 인물이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이에 더해 입사 3개월차 막내 유재석의 등장도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진아 차장은 "제 생각엔 그냥 열심히 하는 모습을 대표님한테 많이 보여주면 되는 것 같다"고 유재석 사원에게 조언을 건넸다.
정승환 차장은 "상무님들과 부장님에게 주기적으로 안부문자를 보내야 한다. 또 외모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외모 관리를 잘 하면 대표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이장원 부장은 "보내주신 고기 정말 잘 먹었다. 덕분에 너무 풍성한 추석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신재평 부장은 "제가 감히 어떤 조언을 하겠냐. 경력직 신입사원으로 오셨는데 저희를 이끌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신입사원이 전 사원에게 소고기를 돌리는 것을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저도 맞대응으로 추석선물을 준비하려다가 한우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에 비수기를 노리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최고의 심사위원들과 함께하는 최고의 오디션이 열린다. 제가 진행해보고 참여한 오디션
10월 1일 금요일 오후 5시 첫 공개되며 매주 월, 금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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