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EBS 유튜브 채널에서는 '하트가 빛나는 순간'(극본 신수지, 연출 손예은)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최지수, 오재웅, 정수빈, 신소현과 손예은 PD가 참석했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EBS에서 7년만에 자체 제작하는 청소년 드라마로 자신의 가치가 SNS 하트로 매겨진다고 믿는 나이인 열일곱, 디지털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10대들의 청춘 성장 드라마다. 열일곱 청춘들의 풋풋한 우정과 가슴 설레는 하이틴 로맨스는 물론,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에 관한 교육 정보까지 담아낸다.
연출을 맡은 손예은 PD는 "SNS 하트, 좋아요 개수가 중요한 10대들의 이야기다. 디지털 세상 속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려주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어 "EBS가 7~8년 전까지는 꾸준히 청소년 드라마를 제작했다. 이민호, 박보영이 출연한 '비밀의 교정' 같은 드라마도 있었다"면서 "(청소년들의 관심이) TV보단 뉴미디어로 옮겨가며 (청소년 드라마 제작을) 쉬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V, 콘텐츠에서 전반적으로 10대를 위한 콘텐츠가 없어서 제작 필요성을 느꼈다. 그 시작을 EBS에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드라마와 주제 의식이 잘 어울린다. 의미적으로나 시기적으로나 10대를 위해 청소년 드라마를 제작해야한다는 생각 아래 시작하게 됐다"고 청소년 드라마가 부활한 이유를 밝혔다.
손 PD는 또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드라마다.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다양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에 관한 이야기다. 어른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폰 그만 봐라', '공부해라' 같은건데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오는 28일 오후 7시 5분 EBS1 에서 방영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