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통해 안방극장에 강렬하게 데뷔한 최예빈. 사진l강영국 기자 |
최예빈은 ‘펜트하우스’ 종영 소감을 묻자 “진짜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와닿는다. (작품을) 오래 찍다 보니까 정이 많이 들어서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드라마 데뷔작이라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아서 보고 배우는 것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작이다 보니까 현장에서 카메라가 제일 어려웠다. 초반에는 카메라 타이밍과 동선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더라. 그 과정을 통해 ‘그냥 연기를 하는 것과 스크린, 브라운관 안에서 표현되는 것이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꼈고, 카메라 안에서의 무빙을 배울 수 있었다. 오랜 기간 촬영을 하고 나니 이제는 그 느낌을 조금은 알 것 같다”라고 빙긋 웃었다.
‘펜트하우스’를 통해 좋은 사람도 많이 얻었다고 했다. 최예빈은 ‘펜트하우스’ 키즈로 함께 출연한 김현수(배로나 역), 진지희(유제니 역), 한지현(주석경 역), 김영대(주석훈 역), 이태빈(이민혁 분) 등을 언급하며 “촬영하며 힘든 신도 많았지만 다 같이 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그래서 두루두루 친해졌다. 이제는 ‘펜트하우스’에 진짜 같이 사는 사람들 같고, 나이를 떠나서 모두가 다 친구가 됐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 ‘펜트하우스’ 출연 후 SNS 팔로워가 79만명까지 늘었다는 최예빈. 사진l강영국 기자 |
최예빈은 ‘펜트하우스’ 방송 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을 것 같다는 말에 “최근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돌아다니지를 못해서 밖에서 알아보는 것은 체감을 못 했다. 그런데 SNS 팔로워는 많이 늘었더라. 원래 1000명 정도였는데, ‘펜트하우스’ 방송 후 79만명까지 늘어났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촬영장에 (팬들이 보낸) 커피차가 온 적이 있다. 저를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힘도 났고 감동이 밀려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인 배우로서 '아내의 유혹' '내 딸, 금사월' '황후의 품격' 등 다수의 히트작을 쓴 김순옥 작가, ‘리턴’ ‘황후의 품격’에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주동민 PD의 작품에 출연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일 터다. 오디션을 통해 ‘펜트하우스’에 합류했다는 최예빈은 “오디션을 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욕심 없이 마음 편하게 하고 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굉장히 기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연기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됐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걱정도 컸죠. 헤라팰리스 키즈들끼리 김순옥 작가님 사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