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김민재와 박규영이 마주쳤다.
22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는 진무학(김민재 분)와 김달리(박규영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은 "5성급 호텔 입접을 목표로 개발한 이 프리미엄 감자탕은 고급화된 소비자의 니즈를 100% 만족시킬 것이라 자신한다"며 "세계 4대 진미 이베리코 흑돼지, 그 중 최고 등급 베타 등급만 골라서 조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리어를 넣은 볶음밥을 준비했고, 임원들은 한마디씩 거드며 칭찬했다.
이에 진무학은 "똥 싸고 있네. 그래서 가격은 얼마로 측정할 거냐"고 물었고, 18만 원이라는 말에 분노했다. 이어 "감자탕이 뭐냐. 적은 돈으로 배부르게 먹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싸고 양 많고 배 터지고"라며 소리쳤다.
네덜란드에 도착한 진무학(김민재 분)이 김달리(박규영 분)와 마주쳤고, 그를 에스코트했다. 하지만 그가 만나야할 사람은 일본인 진 히토나리. 사람을 착각한 김달리는 "에스코트를 맞은 김달리다"며 소개했고, 진무학은 "파티 몇시부터죠?"라며 말을 중간에 끊었다.
이어 김달리가 "여행은 즐거웠냐"며 물었고, 진무학은 "진심으로 물어보는 거냐. 일등석이라고 해봤자, 돈만 드럽게 비싸기만하지 이코노미랑 별 차이가 없다. 달리씨는 나중에 성공하더라도 일등석 타지마라. 차라리 그 돈으로 감자탕 사먹으라. 그게 남는 거다"며 조언했다.
결국 서로의 오해 속에 진무학은 김달리와 함께 파티장에 도착했다. 진무학은 "원래 이 바닥 사람들은 사치나 허영이 심하냐"며 비꼬았고, 김달리는 "씁쓸하지만 돈과 예술을 뗄래야 뗼 수 없는 관계다"고 말했다.
이어 진무학은 작품을 보며 그림을 설명해야하는 상황을 마주했고,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달리는 그 말을 고급스럽게 바꿔 통역했다. 이어 둘은 돌아다니며 그림을 감상했고, 1600억이라는 그림의 가격을 들은 진무학은 사레에 들려 그림을 훼손하게 된다. 이에 진무학과 김달리는 파티에서 쫓겨났다.
이후 둘은 서로 대화를 하며 서로가 착각했다는 걸 알아챘고,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달리는 황급히 공항을 돌아왔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고, 자신을 자책했다. 반면에 진무학은 태평한 모습을 보이며 김달리를 위로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감과 다르게 진무학의 카드는 모두 정지됐고, 김달리의 배려로 그의 집으로 향했다. 진무학은 "다음부터 이러지말라. 내가 어떤 사람인줄 알고 집에 들이냐"고 말했다. 이에 김달리는 "남이 호의를 베풀 땐 그냥 고맙다는 한 마디면 충분하다"며 미소지었다.
김달리는 진무학과 함께 밥먹으며 "처음봤을 때부터 느낌 건데 진선생님은 재밌는 분인 것 같다. 신발도 그렇고, 모든 감자탕 그릇으로 세는 것도 그렇고, 제가 만나본 사람 중에 제일 재밌다"며 인간적인 호감을 드러냈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