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KBS 2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에서는 43년만에 처음으로 심수봉의 TV 단독쇼가 펼쳐졌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김승우가 등장했다. 김승우는 무대에 올라와 "제가 갑자기 올라와 약간 당황하셨을 것 같다"며 "제가 올라온 이유는, 지금 언택트 관객들처럼 제가 심수봉씨의 열정팬이라서다"라고 말했다.
김승우는 "팬분들을 대신해 궁금한 것들을 많이 여쭤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스페셜 토크 시간, 관객들이 궁금한 질문을 적어 올려 들어주면 김승우가 대신 물어보는 식으로 진행됐다. 심수봉이 처음 받은 질문은 "심수봉씨도 부부싸움을 하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안 하는 게 이상한 것 같고 저도 한다. 다만 심하게는 안 하고 좀
심수봉은 "혹시 집에서는 청소도 하시고 요리도 하시느냐"는 질문엔 "청소도 제가 하고, 빨래도 제가 다 한다"고 했다가, "청소는 남편이 하고 요리는 제가 한다"고 밝혔다. 김승우가 "특별히 자신있는 요리가 있느냐"고 묻자, 심수봉은 "엄마가 전에 만두를 잘하셔서 저도 만두를 잘 만든다"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