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마지막회(12회)에서는 서울대 99학번 의대 동기 5인방이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길고 긴 시간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익준(조정석 분)과 채송화(전미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5인방 친구들에게 교제 사실을 알렸지만, 친구들은 농담이라고 치부했다.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다시금 알렸고 공개적으로 교제하게 됐다.
안정원(유연석 분)은 장겨울(신현빈 분)이 부모님을 소개시켜주길 조용히 기다리며 장겨울의 곁을 지켰다. 그러던 중 장겨울이 드디어 부모님에게 안정원을 소개시켜줬다. 안정원은 장겨울과 함께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길을 오르기로 결정했다.
양석형(김대명 분)은 추민하(안은진 분)와 교제하며 어려운 난관을 넘어섰다. 양석형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미국에 가겠다고 거짓말을 했던 상황. 그는 여자친구가 말려 한국에 남게 됐다며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렸고, 어머니에게 교제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김준완(정경호 분)은 이익순(곽선영 분)과 드디어 재결합했다. 이익준, 채송화와 함께 계속 마주치며 서로를 의식해왔던 상황. 김준완은 이익순의 군부대를 찾아갔고, 두 사람은 진하게 포옹하며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병원이라는 특수한 상황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기쁘고 슬픈 이야기를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과 재미, 그리고 눈물을 자아내는 진한 감동을 전하며 ‘명품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다.
당초 시즌3 제작을 염두하고 만든 작품이지만 시즌3 계획
아직 ‘슬기로운 의사생활’ 의대 5인방이 풀어내야 할 이야기가 많은 상황. 언제든 다시 돌아올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