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태양'. 제공|MBC |
16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연출 김성용)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기억을 잃은 채 조직으로 복귀한 후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와 거대 음모의 실체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김성용 PD는 ""나 역시 국정원 소재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면서도 국정원을 소재로 한 기존 드라마들과 '검은 태양'간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PD는 "우리 드라마는 국정원이라는 조직을 조금 더 파고들어 집중조명했다. 근 10년 이상 국정원을 직접 방문해 촬영한 영화나 드라마는 없다고 들었다. 우리는 국정원의 전폭적 자문과 지원에 힘입어 실제 국정원에서 촬영도 하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PD는 "국정원 부서 내 관계나 갈등 등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 색다른 사실감, 현실감이 그려지게 됐다. 배우들이 그 밀도를 높여주셨다. 모든 배우들이 진짜 국정원 배우처럼 지내주셔서 현실감과 사실감이 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정원 자문의 디테일도 소개했다. 김PD는 "요원들의 양말 색깔, 스타킹 색깔, 신발 브랜드, 총 들었을 때 엄지손가락 위치, 눈 감을지 말지 등 많은 요소들을 자문을 많이 받
그러면서 "국정원장님(박지원)도 본인 이름처럼 지원해주겠다고 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 이경영, 장영남, 유오성 등이 출연한다.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