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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앳워터캐피탈’ 창업자 겸 CEO 바니아 슐로겔 대표. 사진 I WKF 2021 |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는 기술의 진보 및 코로나19가 촉진하는 새로운 사회 트렌드에 힘입어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섹터다.
16일 연사로 나선 ‘앳워터캐피탈’ 창업자 겸 CEO 바니아 슐로겔과 그녀의 파트너인 프로듀서 겸 배우 채닝 테이텀은 결국 성공적인 콘텐츠 제작과 바람직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투자하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22회 세계지식포럼 '할리우드와 엔터테인먼트 투자의 세계' 세션이 진행됐다.
연사로 나선 ‘앳워터캐피탈’ 창업자이자 CEO인 바니아 슐로겔 대표는 “현 시대에 우리 업계에서 가작 주목하고 있는 건 ‘라이브’와 ‘디지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펜데믹을 통해 우리가 함께 모여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 일이었음을 깨닫고 있다. ‘함께 모인다’는 것에 대한 잠재적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켜줄 것인지를 고민해 보면 결국 ‘라이브‘와 ‘디지털’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계지식포럼’에서도 목도하고 있듯이 앞으로 대규모 라이브 행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콘텐츠의 디지털화는 가속화 될 것”이라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콘텐츠가 어떻게 발전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안에 포함된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까지도. 그래서 우리는 보다 창조적이고 장기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니아 슐로겔 대표는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이다. 자산이 아닌 사람에 투자한 결과 우린 성공을 이뤄냈고, 여전히 성장 중”이라며 “훌륭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사람들의 니즈를 방영하고, 사회적 의미를 지니며, 수익 창출의 모델로 이어져 공평한 재분배에 이르러야 한다. 그 시작이, 근원이 사람인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영화라는 제작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야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고 (IP에 대한)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소유권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주인의식을 가지게 돼 새로운 도전을 겁내지 않게 된다. 그것이 곧 훌륭한 비지니스 모델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00% 우리가 사랑하는 것에 투자하자', '좋은 파트너가 되자'는 두 가지 가치관을 가지고 '사람'에 투자한다. 창작자의 결과물이 다양한 형태의 모두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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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듀서 겸 배우 채닝 테이텀과(왼쪽)의 현지 연결. 사진 I WKF 2021 |
특히 “영화 제작뿐만 아니라 해외 곳곳을 돌아다니며 ‘라이브쇼’를 진행했다. 그것의 성과는 대단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우리 브랜드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팬덤을 구축해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살아남았다. 오히려 더 성장했다.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니즈를 충족시켜 줬기 때문”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작가·배우·프로듀서 등 수많은 파트너들과 ‘스마트 컨트렉트’를 작성할 수 있다. 어떠한 기업이든 스마트 계약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그것은 IP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커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진정성과 목적 의식의 가지고 함
한편, 지난 14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지식 축제인 세계지식포럼(WKF)은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서울 장충아레나와 신라호텔 등을 무대로 열린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배구스타 김연경이 오픈 세션에 연사로 참석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