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 골드 인터스코프 레코드 마케팅 부사장. 사진l세계지식포럼 |
지난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22회 세계지식포럼 '글로벌 시각에서 보는 K팝'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한나 골드 인터스코프 레코드 마케팅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K팝의 달라진 위상에 대해 밝혔다.
한나 골드는 “K팝은 미국에서 봤을 때 이제 새로운 장르는 아니다. 음악이 글로벌화 되면서 K팝은 전통적인 음악 영역, 팝으로 크로스오버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K팝 아티스트는 팝 아티스트로 포지셔닝 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 폴 톨렛 골든 보이스 CEO. 사진l세계지식포럼 |
코첼라 페스티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매년 4월 셋째 주 주말에 3일 동안 열리는 세계 최대·최고 음악 축제 중 하나다. 2001년 시작된 이 축제에는 라이브 음악 공연이 여러 무대에서 펼쳐지며, 매년 22만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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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핑크. 사진ㅣYG엔터테인먼트 |
또 폴 톨렛은 "K팝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프로덕션 가치가 굉장히 높다는 점“이라며 ”무대, 비디오, 조명 등 콘서트 제작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티켓 값도 함께 오른다. 그런데 충성도가 높은 팬덤이 형성 돼있기 때문에 (팬들은) 어떤 제품이라도 아티스트와 연관이 돼 있다면 그 돈을 지불하고 구매한다"고 K팝 뒤 놀라운 팬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K팝의 인기가 사그라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팝을 알면 팬이 되고 그 다음으로 한국식 음식, 패션에 끌리고 한국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종국에는 한국에 가서 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수년에 걸쳐서 이러한 매력에 중독되는 것"이라며 K팝이 한국 문화, 나아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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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사진l빅히트 뮤직 |
데이비드 영인 김은 “빌보드 차트에서 방탄소년단(BTS)이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봤다. 아시아계 그룹이 이런 업적을 이룬 것은 처음이다. 유튜브 조회수만 봐도 K팝 아티스트들이 글로벌하게 성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미국 프로듀서, 송라이터, 엔지니어까지도 그런 K팝 아티스트들과 작업 기회를 노리고 있고, K팝 아티스트들에게 곡을 주길 원하고 있다”라고 미국 음악시장에서 달라진 K팝 아티스트의 위상을 들려줬다.
아울러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위한 콘서트를 열면 과거에는 성공하기 어려웠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