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인생사 새옹지마, 리지 응원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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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눈물을 보이고 있는 리지(왼), 이재명 경기지사(오른) /사진=리지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
음주 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애프터스쿨 출신 연기자 리지(29·본명 박수영)가 "인생이 끝났다"며 눈물로 사과를 전한 가운데 리지의 팬들이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언급하며 리지를 다독였습니다.
리지는 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더라. 사람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라며 "저한테 극단적 선택을 하라는 말이 많다"고 오열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팬들로 구성된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14일 성명문을 냈습니다. 팬들은 “음주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크나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고, 그로 인해 한 가정이 송두리째 무너진 사례도 부지기수인 만큼, 그 어떠한 말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면서도 “리지는 ‘인생이 끝났다’며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밀어 넣었는데,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 보길 권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팬들은 “이재명 후보도 과거 음주운전을 통해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지만, 현재는 여권 지지율 1위”라면서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인생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 없는 만큼 눈앞에 벌어지는 결과만을 가지고 너무 연연해하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리지도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성찰하다 보면 분명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여자 연예인 갤러리 일동은 리지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리지를 위로했습니다.
한편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쯤 술을 마신 채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본인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
언급된 이재명 경기지사 또한 지난 2004년 7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리지는 오는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재판을 받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