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영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언니 제가 처음(?)으로 인스타에 감사인사를 남겨요”라며 운을 뗐다.
그는 “명절엔 집에 혼자 있을까 봐. 소고기와 자이글을. 겨울에는 추울까 봐. 제 코트랑 엄마 코트까지 사서 보내주시고. 인스타 보고 계시다가 제가 좀 아프다 싶으면 갖가지 영양 음식 장 보셔서 보내주신지가 벌써 14년째랍니다. 계절마다 굴이, 갈치가, 과일이 좋다며 제철음식 보내주신 것도요..”라며 김혜수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어 “사실 여기 피드에 이름 없이 ‘언니 고마워요. 선배님 감사해요’라고 쓴 음식들은 전부 다 언니가 보내주신 거예요. ‘늘 지영 씨는 내 친구예요!’라고 이야기해주시는 언니~~~ 1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늘 언니를 만나면 제가 사랑받고 존중받는 게 이런 거구나 느끼며 돌아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영은 “추석 앞둔 오늘 운동 마치고 집에 와보니 갓김치가 뚜왁!!! 갓김치 보내주신 울 갓 혜수 언니,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며 감사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하지영은 김혜수와 함께 볼을 맞대며 해맑게 웃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는 김혜수가 보낸 반찬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영은 지난 2012년 한 인터뷰에서 가장 실물이 예쁜 배우로 김혜수를 꼽은 바 있다. 그는 “처음에는 카리스마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먼저 밥 먹으러 집으로 놀러 오라며 선뜻 다가와주셔서 황홀했던 기억이 난다. 제 핸드폰 번호도 먼저 물어봐주셨다”며 김혜수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본 배우 이상엽은 “멋지다. 두 분 우정”, 배우 류승룡은 “아름다운 사람”, 방송인 박슬기는 “세상에 너무 예쁜데 마음은 더 예쁘다. 진짜 저런 멋진 언니가 누군가에게 될 수 있을까 나는... 부럽다. 언니♥”라는 댓글을 남기며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하지영은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리포터로 활동을 시작으로 각종 행사 등의 MC
김혜수는 현재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를 촬영하고 있다. '밀수'는 1970년대 평화롭던 작은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밀수에 휘말리게 된 두 여자의 범죄활극이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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