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고영배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고란의 소영배'에 '넷플릭스 D.P 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고영배는 배우 정해인과 구교환이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리뷰했다.
고영배는 “이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실제로 탈영을 그렇게 하나. 실제로 탈영병을 나가서 잡냐’인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군대를 다녀온 사람으로서 이야기하면 진짜 (탈영을) 한다”며 “저도 군 생활하면서 실제로 탈영병이 딱 한 명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영배는 “갑자기 제가 있는 부대에 난리가 난 거다. (탈영병이) 사라진 지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았고 휴가 미복귀가 아닌 상황이었기 때문에 부대 안이거나 부대 인근 어딘가에 숨어있거나 어딘가를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짝을 지어서 수색을 나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놀랍게도 탈영병은 부대 내부 구석에 숨어있었다”며 “수색을 하던 다른 병사들이 찾아냈다.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지만 뭔가를 되게 잘못해서 복귀하면 혼나는 상황이라 무서워서 못 들어오고 숨어있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 ‘D.P.’에 대해 “군대의 현실적인 모습과 현실을 넘어선 강렬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며 “그게 아주 어처구니가 없는 비현실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지금 이 드라마가 담고 있는 2010년 초반에 실제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다. 그렇기에 그런 일이 아예 없다고 그 누구도 말할 수 없는 현실이 담겨 있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정리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D.P.'는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Deserter Pursuit)의 탈영병 추격기를 다뤘다. 2014년 육군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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