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이재(왼쪽). 사진ㅣ 유튜브 ‘웨이랜드’ |
허이재는 지난 10일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촬영장에서 당한 유부남 배우의 갑질을 폭로했다. 이 영상 말미에서 “아, 이 선배는 진짜 찐이다 싶었던 배우가 있었냐”는 질문에 허이재는 “김해숙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해숙 선배는 엄마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너 보면 나 어릴 때 생각난다’고 하셨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에 웨이는 “지켜주고 싶었던 거다. 이런 분이 참된 선배”라며 공감했다. 허이재와 김해숙은 2006년 개봉된 영화 ‘해바라기’에서 모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허이재는 이날 ‘웨이랜드’에서 “유부남 배우가 내 결정적인 은퇴 계기였다”며 “그분이 유부남이어서 말하면 가정파탄이 날 수도 있다”고 털어놓아 충격을 안겼다.
↑ 허이재. 사진ㅣbob 스타 컴퍼니 |
이후 허이재가 출연한 작품의 남자배우들이 거론되며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졌고, 실명으로 언급된 피해자까지 생겨났다.
파문이 커지자 허이재는 “나이를 하루하루 먹다 보니 그때로 돌아간다면 울면서 서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용내 내서 대들어 볼 걸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며 “다만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심경글을 남겼다.
허이재는 2003년
2010년 가수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낳고 육아에 전념하다 5년 만에 이혼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