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선 혜진(신민아 분)이 두식(김선호 분)에게 '우린 사회적 위치'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혜진은 해장국을 먹고 나온 후 커피를 마시러 가자는 두식의 말에 "혹시 홍반장 나 좋아하냐"고 물었다. 두식은 어이 없다는 듯 "대체 어떤 뇌내망상을 거치면 커피 마시러 가자는 게 좋아한단 말로 번역되냐"고 했다.
혜진은 "나름 합리적 의심이다. 신발도 찾아주고 치과 일 도와주러 온 것도 그렇고. 홍반장이 자꾸 내 주변을 맴도니까"라고 말했다. 두식은 "어제 찾아온 것도 오늘 아침에 찾아온 것도 치과였다"고 말했다.
혜진은 "아니면 됐다"며 "솔직히 우린 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홍반장이랑 나는 소셜 포지션이 다르다. 사람은 비슷한 환경일수록 잘 맞는다. 가치관이랑 라이프스타일도 비슷하고 아무래도 부딪히는 일이 적을테니. 근데 우리는 좀"이라고 말했다. 두식은 "나도 나지만 참 너도 너다. 쉽게 좀 살자. 그렇게 살면 안 피곤하냐"고 말한 뒤 뒤돌아 가버렸다.
혜진은 치과에서 표미선(공민정 분)에게 "내가 말이 너무 심했나"라고 털어놨다. 이에 미선은 "마을 사람들은 홍반장이 아깝다던데"라고 말했고, 혜진은 "나는 치과 의산데"라고 답했다.
미선은 "공진엔 세 가지 미스터리가 있다. 홍반장이 대학 졸업한 다음 다시 공진에 돌아올 때까지 5년간 뭘 했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