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수업’ 차태현 송진우 사진=로고스 필름 |
오는 13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11회에서는 어두운 진실을 파헤치려는 유동만(차태현 분)의 ‘불도저’ 수사가 그려진다.
앞서 고씨 비어를 탐색한 끝에 의심스러운 증거들을 발견한 유동만은 주변 사람들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경찰대학교를 떠났다. 그러나 그를 찾아 나선 교수와 학생들은 우연히 학교와 불법 도박단을 둘러싼 수상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었고,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합동 작전에 나섰다. 이들은 열띤 수색 끝에 결국 용의자 고덕배(신승환 분) 체포에 성공해 짜릿함을 안겼다.
한편 유동만에게 부정 청탁의 누명을 씌웠던 박철진(송진우 분)은 조사를 받던 도중 불법 도박 관련 진술을 하려 했지만, 형사가 가족들의 개인 정보를 들먹이며 위협해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이로써 경찰 내부에 배후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이 암시된 상황. 박철진이 알고 있는 내막은 무엇인지, 학교 안팎을 옥죄어 오는 어두운 세력의 정체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일 교도소 면회실에서 재회한 유동만과 박철진이 포착됐다. 유동만은 이전과 달리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긴장감 넘치는 기류를 형성한다. 그에게서는 마지막까지 추적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단호한 의지가 엿보이는 한편, 그의 깊은 눈빛에서는 곤란한 상황에 놓인 후배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 동시에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박철진은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남부럽지 않은 브로맨스를 자랑하던 두 남자는 엇갈린 운명으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고. 과연 이들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경찰수업’제작진은 ”이번 주 11회 방송에서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 두 남자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 두 사람을 위협하는 살벌한 존재의 정체는 무엇일지,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