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의 키워드는 ‘007’로 사내 연애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를 들은 MC 박나래는 오종혁에게 “사내 연애 경험이 있냐”라고 물었고, 오종혁은 “아이돌 활동할 때 방송하면서 동료랑 만난 적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나래가 “말해도 되냐”며 당황하자 오종혁은 “22년이 돼서 괜찮다”며 쿨하게 응수했다.
MC 김지민이 “안 들키기 위해서 했던 노력이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오종혁은 “그때는 3년 동안 연애를 했는데 밖에서는 2~3번만 만났다. 전화 통화만 계속했다. 당시에 1세대 아이돌은 거의 대대분 그렇게 연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3번밖에 못 만난 게 몰래 만나다가 3번째에 걸렸다. 이후 주요 인물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지민이 “보통 한강 데이트를 하지 않냐”라고 묻자 오종혁은 “그때 당시에 제가 차도 없을 때라 방송국에서 같은 스케줄 하다 마주칠 때 일부러 팔꿈치를 툭 부딪혔다. 그러곤 ‘죄송합니다’라고 하면서 한 번 더 얼굴을 봤다”며 비밀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사실 아이돌 때 빼고는 여자친구 앞에서 ‘피하자’라고 하기 싫어서 손을 잡고 갔다. 그러다 보니 다 걸렸고 몇 번 걸리다 보니 편안해져서 '여자 친구가 있다'고 밝혔다”며 이후에는 공개 연애를 했다고 밝혔다.
이를
오종혁은 지난 4월 일반인 박혜수와 결혼했다.
한편 오감자극 과몰입 토크쇼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ㅣ KBS Joy '썰바이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