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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24시간이 모자란 워킹맘 장영란! 20년 만의 전성기에 셀프 회초리까지 든 이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선공개했다. 장영란, 박은영, 정가은, 알베르토가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하는 아빠 엄마의 육아 대담 ‘아.육.대’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영상에서 MC 김국진 대신 자리한 김수용이 “장영란이 최근에 설거지하다가 갑자기 멘탈이 붕괴됐다고 한다”며 운을 뗐다.
장영란은 “저는 항상 20년 동안 한결같았다. 톱이나 전성기 시절이 없었는데 이번에 제가 진짜 원했던 화장품 광고를 찍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고를 찍기 위해서는 피부가 중요해서 마사지를 받아야 하는데 그날도 저는 엄마이기 때문에 살림하고 아이들 밥을 차려주고 설거지를 했다. 옛날 같았으면 그런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을 텐데 이번에는 설거지를 하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 ‘호텔에 가서 마사지를 받고 편안하게 쉬었다가 내일 CF를 찍으러 가야 하는데 내가 왜 이 XX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MC 김구라가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다”고 이해하자 장영란은 “처음으로 한 화장품 광고에 무려 1년 계약이다. 1년 계약은 전지현, 아이유 말고 쉽지 않다. 그 다음이 저다”며 깨알같이 너스레를 떨었다.
장영란은 “그날 손도 거칠고 턱없이 부족한 시간에 로션 하나도 못 발랐다. 그래서 짜증이 났고 아이들한테 짜증을 내게 됐다. 그런 내 모습에 ‘미친 X이네 이 X’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혼자 ‘가정이 행복해야 내가 있는 거다’는 생각이 들어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다”며 순간 정신이 번뜩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날 1~2분 만에 연예인 병을 싹 고쳤다. 애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재워준 다음에 그 다음 날 CF를 잘 찍었다”며 마음의 안정으로 성공적으로 광고 촬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영란은 “초심을 잃은 내 모습이 너무 싫더라. 어느 순간 스타일리스트한테 갑자기 ‘홍실장, 너무 잘하고 좋은데 명품은 안 될까?’라고 이야기하는 내 모습에 ‘미친 X이네 이 X'이라고 생각했다”며 차진 욕으로 셀프 회초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대세다운 철저한 자기 객관화를 본 MC 유세윤이 “장영란 씨가 좋은 사람 같은 게 본인 욕을 남 이야기하듯이 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수용이 “그리고 광고 단가가 작년보다 3배 올랐다고 한다”라고 소식을 전하자 김구라는 “옛날에 워낙 낮았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장영란이 “아니 오빠는 그런
김구라와 장영란의 불꽃 케미는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