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JTBC 예능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은 ‘헝그리 골퍼 끝판왕 음문석이 골프 레슨 줍줍(?)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서 음문석은 정식 레슨도 받지 않고 골프를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장에서 옆타석 레슨을 들으며 혼자 연습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양세찬이 “헝그리 골퍼들을 위한 꿀팁이 있냐”라고 물었다.
음문석은 “너무 많다”며 “일단 첫 번째로 골프채를 사면 목돈이 든다. 새 채를 세트로 사면 200만 원이 넘는다. 일단 시타를 할 수 있는데 가서 한번 쳐보고 내 손맛과 잘 맞는 채를 기억하는 거다. 그 뒤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기다리면 중고 매장에 올라온다. 보통 1년 정도면 가격 괜찮게 내려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기다리면 한 세트를 30만~40만 원에 살 수 있다. 이 채로 연습하다가 스윙 폼이 만들어지면 또 시타를 해보고 클럽을 결정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 팁도 공유했다. 그는 “이제 라운딩에 가야 한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그럴 때는 수도권에서 떨어진 데로 가야 한다. 또 가장 중요한 팁은 겨울에는 제일 추울 때, 여름에는 제일 더울 때가 가격이 제일 싸다. ‘이거 어떻게 골프를 쳐?’라고 할 때 나가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문석은 “한겨울 체감 온도가 -10도로 내려갈 때 오한이 오는데 그러면 금방 적응이 된다. 너무 추우니까 계속 걷고 뛴다. 너무 추워서 카트 탈 시간도 없다. 굳이 여유 있게 앉아서 하기보다는 자기 형편에 맞게 하면 된다”며 추위를 이기는 법도 함께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음문석은 “세 번째는 골프공을 구하는 방법이다. 처음부터 새 공을 산다는 건 사치라고 본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공은 일단 로스트볼(라운드 중 잃어버린 공으로 흠집의 정도, 외부 코팅 상태에 따라 등급과 가격이 차이 난다)을 사는데 A, B, C급 중 B급까지는 쓸만한다. 또 공을 치는데 OB 나고 해저드에 빠지고 언덕에 올라가면 짜증이 난다. 하지만 이때가 기회다”라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음문석은 “사람들이 누가 봐도 올라가지 못할 곳에 공이 정말 많다. 정신 바짝 차리고 올라가며 거기에 A급 공이 엄청 많다. 한 번은 올라갔는데 거기가 공 무덤인 거다. 주머니에도 안 들어가서 그때는 모자도 벗었다”며 경험담을 곁들였다.
이어 “중요한 것은 게임
자린고비 골퍼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세리머니 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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