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앤드 시크' 퍼플키스, 좀비 콘셉트도 찰떡…실력이 무기니까[종합]

↑ 퍼플키스. 제공｜RBW

'실력파', '완성형' 그룹 퍼플키스가 첫 컴백부터 작심하고 화끈한 변신을 선보인다.
8일 오후 퍼플키스(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 두번째 미니앨범 'HIDE & SEEK'(하이드 앤드 시크)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멤버 이레는 "첫 컴백인데 이상하게도 데뷔 때보다 더 떨리고 기대가 되더라. 많이 준비하고 연습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수안은 "지난 앨범에선 여신, 신화 콘셉트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좀비 콘셉트다. 오래 준비한 만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퍼플키스의 새 앨범 'HIDE & SEEK'는 일곱 멤버가 거짓 없는 본 모습을 찾아 발견해 나가는 순수한 일련의 과정을 담아 냈다. 감정에 무디고 이성적으로만 살아가는 차가운 현대 사회 속 리스너들에게 '이것저것 재지 말고, 본능이 이끄는 대로 솔직하게 행동하고 사랑하자'는 하이틴적인 성장 메시지를 전한다.
타이틀곡 'Zombie'는 어그레시브한 베이스 사운드와 펑키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청량한 멜로디 라인이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위트 있는 코러스와 하이라이트로 향할수록 고조되는 분위기는 신선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콘셉트 포토부터 키치한 느낌의 호러 콘셉트를 선보인 데 대해 도시는 "이전 앨범에서 보여드린 콘셉슈얼한 퍼플키스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대중성을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 좀비 소재가 자칫 호러 느낌이 있지만 청량하고 키치한 느낌을 담아내며 매력적인 퍼플키스만의 모습이 담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고은은 "녹음할 때도 연습할 때도 굉장히 다양한 분석을 했다. 표정이나 눈빛이 확확 달라지는 게 무대를 보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 말했다.

↑ 퍼플키스. 제공｜RBW

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레는 "기획해주신 설명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해석을 넣어 극대화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안무에도 참여하는 등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앨범에 기여하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안무는 연습생 때 짰던 안무로 완성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타이틀곡의 킬링 포인트는 무엇일까. 지은은 "후렴구 직전에 '아이 깜짝이야'라고 하는 내 파트가 있는데, 가장 임팩트 있는 파트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원더걸스 선배님의 '텔미' 속 '어머나' 부분처럼 많은 분들께 킬링 포인트가 탄생했다고 이야기 듣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 초부터 고퀄리티 실력에 '완성형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얻고 있는 퍼플키스. 자신들만의 강점에 대해 도시는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장르가 가능하다. 어떤 장르이든 우리만의 색으로 표현할 수 있고 일곱 명의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 자신했다.
지은은 "여섯 곡의 느낌이 곡마다 다른데 곡마다 표현을 멤버들이 찰떡같이 표현해냈다. 어떻게 느낌을 더 살릴 수 있을 지 고민하고 노력했다. 음악적 역량을 높이고 성장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력과 노력으로 무장한 만큼 9월 컴백대전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레는 "우리 팀의 차별점은 멤버 전원이 잘 하는 멤버들로 모였지만 계속 노력하는 팀이라는 것"이라며 "이번 컴백 대전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는 '테마돌'이다. 고은은 "테마파크에 가면 다양한 콘셉트의 장소가 있는데 우리 역시 다양한 매력이 있는 장르와 퍼포먼스로 모든 걸 소화할 수 있는 테마돌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한계 없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무한 매력의 무대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퍼플키스. 제공｜RBW

끝으로 채인은 "우리 자체가 하나의 장르인 퍼플키스가 됐으면 좋겠다. 실력 면에서도 완성형이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퍼플키스만의 독보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는 완성형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안은 "앞으로 우리가 시도할 콘셉트도 무궁무진하다. 퀄리티 높고 볼 거리 많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도시는 "중독성 있고 신나는 곡들이 굉장히 많다. 음원차트에 꼭 차트인 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퍼플키스의 새 미니앨범 'HIDE & SEEK'는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