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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돌싱포맨" 방송 캡처 |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와 과거 연애사를 털어놓고 시뮬레이션 소개팅에 참여하며 핑크빛 미래를 꿈꿨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얼마 전 이상민으로부터 구입한 중고 에어컨 대금 175만 원에 대한 독촉을 받았다. 하지만 탁재훈이 중고 에어컨의 연식이 3년이고, 중고가 100만 원에 거래된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이에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김준호는 “1년 된 제품인 줄 알았다. (설치) 기사님도 너무 비싸게 샀다고 했다”며 추가 할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상민의 가격 방어벽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김준호는 12개월 할부, 나아가 6개월 할부까지 제시하며 끊임없는 흥정에 나섰다. 또한 에어컨을 다시 팔 땐 반드시 이상민에게 팔겠다고 약속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어렵게 산 에어컨을 다시 파는 이유를 묻자 “혹시 나 결혼할 수도 있지 않냐”는 답과 함께 얼굴을 붉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더불어 연인과 헤어질 때 찼거나 차였던 경험을 이야기하던 김준호는 “난 차는 편은 아니지만 시원하게 차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준호는 강성범과 지상렬 등 동료 집을 전전하던 신인 개그맨 시절 보증금 500만 원을 내줬던 누나를 추억하며, “비 오는 날 처음 만났었는데, 헤어진 후 비만 오면 밖에 나가 울면서 그 누나를 기다렸다”고 고백했다.
탁재훈과 한 조를 맺어 2 대 2 소개팅 시뮬레이션에 나선 김준호는 소개팅 상대 중 1명이 김인숙 중매 전문가라는 사실에 크게 당황했다. 김 전문가의 거침없는 입담에 소개팅 분위기가 한쪽으로만 쏠리자, 김준호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다른 한 명의 소개팅 여성을 위해 음료 주
나아가 김준호는 첫 질문으로 나이를 물었던 탁재훈과 달리 이름을 먼저 물어 매너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김준호는 나이를 밝힌 상대방에게 “서른두 살처럼 안 보이신다”라며 센스를 발휘하더니, “서른한 살처럼 보인다”라고 무리수 개그를 투척, 소개팅 자리에서도 주체할 수 없는 뼈그맨 본능을 터뜨렸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