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PD. 제공|MBC |
7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2001년 MBC에 입사한 지 20년 만에 중대결심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방송계가 술렁이고 있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등 MBC 대표 예능을 오랫동안 연출해 온 스타 PD다. 2010년대 들어 지상파 방송사 예능 PD들의 연이은 이적 속에도 MBC에 굳건히 몸 담아왔다.
2018년 '무한도전' 종영 후 퇴사설이 무성했으나 김 PD는 MBC 안에서 다양한 도전을 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소문을 잠재웠다. 그리고 이듬해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다시 '놀면 뭐하니?'를 론칭, 또 하나의 히트 예능으로 키웠다.
김 PD가 20년 만에 MBC를 떠나기로 한 것은 방송계가 지상파와 케이블의 구분을 넘어 넷플릭스 등 OTT가 대세로 떠오르며 큰 변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추후 거취는 아직 결정
이와 별개로 김태호 PD는 비, 노홍철, 이상순과 함께 하는 넷플릭스 '털보와 먹보' 론칭을 앞두고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