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하선은 극 중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으로 분한다. 그녀는 남궁민(한지혁 역)과 팽팽한 대립 구도를 이루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평소 부드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던 박하선(서수연 역)이 차가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변신, 안방극장에 새로운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박하선은 “‘서수연’의 존재 자체가 반전이다. ‘검은 태양’의 매력은 모든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인데, 서수연은 존재 자체로 물음표를 가지게 하는 의문의 인물”이라며 본 적 없던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또한 서수연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특징으로 ‘칼 단발’, ‘눈’, ‘말투’를 꼽았다. 박하선은 “똑 떨어지는 단발은 마치 냉정하고 매서운 서수연의 성격을 보여주는 듯하고, 눈을 통해 분노와 경멸 등의 감정을 엿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등장인물 중 가장 문어체를 구사하는 인물인 만큼, 뚝뚝 끊어지는 말투와 소위 ‘다나까’체가 확실하게 이목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해 서수연 캐릭터의 강렬한 개성을 짐작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서수연을 통해 차갑고 카리스마 있는 면은 물론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면모, 거친 액션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박하선이 국정원 요원 서수연을 자신만의 색깔로 어떻게 그려낼지, 그 화려한 변신에 첫 방송이 기다려지고 있다.
‘검은 태양’은 MBC 드라마 ‘당선작 불패’ 신화를 이어갈 박석호 작가와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아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
오는 17일(금)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검은 태양’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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