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ㅣTV조선 |
6일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6.4%, 분당 최고 시청률은 7.0%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TV CHOSUN 골프왕 마스터즈’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동국과 2등을 차지한 양세형이 있는 ‘골프왕’이 만만치 않은 도전자인 ‘축구왕’ 팀 황선홍-김병지-최용수-김태영을 만나 막상막하의 골프 대결을 펼치며 또 하나의 레전드를 탄생시킨 명승부를 선보였다.
먼저 ‘골프왕’ 멤버들이 도전자인 ‘축구왕’ 황선홍-김병지-최용수-김태영과 이례 없는 사전 대결에 나서 이목이 집중됐다. ‘골프왕’ 멤버들은 ‘축구왕’ 멤버들과 족구 시합을 했고, 2점 차로 이긴 ‘축구왕’팀이 홀 미션에서 쓸 수 있는 소원권을 획득했다.
이어 본격적인 골프 대결이 시작되면서 ‘축구왕’팀 황선홍, 김병지, 김태영의 화려한 타수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지만, “못 치는데 잘 친다고 얘기하는 분이 한 분 계세요”라는 이동국의 말에 최용수가 찔리는 듯 바로 응징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더욱이 장난기가 발동한 이동국이 최용수 타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자, 최용수가 “가만 있어. 선배님 말씀하시는데”라며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1대 1 대결이었던 1홀에서는 ‘골프왕’ 이상우와 ‘축구왕’ 최용수가 맞붙었다. 그러나 “내가 이상우씨 박살을 낼게요”라고 호언장담을 하던 최용수는 어림없는 티샷으로 공을 엉뚱한 곳으로 날리며 아비규환을 맞았다. 이상우는 ‘골프왕’에서 처음으로 티샷을 성공시키며 기뻐했지만, 곧 퍼팅에 실패하고 말았다. 풀이 죽었던 최용수는 4번째 샷에서 어프로치를 성공시키며 반전을 도모했고, 이상우가 날린 공을 못 찾아 벌타 1개를 획득하는 유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중요한 5번째 샷에서 퍼팅에 실패해 두 사람은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어 4:4 타임어택으로 진행된 2홀을 맞아 ‘축구왕’팀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했던 것이 알려져 현장을 놀라게 했던 상태. 티샷 후 굴렁쇠로 이동, 그린 앞에서 인간 뜀틀을 성공 후 퍼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축구왕’팀 최용수는 연습하지 않은 굴렁쇠 등장에 당황했지만, 열정을 불태워 달렸고 김병지는 히딩크 감독이 했던 ‘쿠퍼 테스트’를 소환하며 추억에 잠겼다.
3홀에서는 ‘골프왕’팀 장민호와 ‘축구왕’팀 김태영이 1대 1 지목전으로 승부를 겨뤘다. ‘축구왕’팀 최용수는 장민호의 티샷에 “패션이 환상인데”라는 말을 툭 던져 장민호를 자극한데 이어 장민호에게 잘 치지 못하도록 훈수를 두고, “노래만 잘하지 골프는..”이라는 묵직한 한 방을 날려 장민호의 멘탈을 흔들었다. 그 사이 김태영은 벙커샷 성공 후 4번째 공이 홀컵에 들어갔다 나오는 파워 스윙으로 ‘골프왕’팀을 위협했지만, 김태영의 마지막 퍼팅에 최용수가 “형이 새 옷을 입어서”라는 말로 같은 편도 예외 없는 ‘예능판 독수리’ 활약을 선보이면서 김태영 역시 무너뜨려 큰 웃음을 선사했다.
4대 4 단체전으로 치러진 4홀에서는 ‘축구왕’ 팀의 소원권 찬스가 발동됐고, ‘김미현 감독의 세컨샷’이 선택됐다. ‘골프왕’팀의 표정이 굳어진 가운데 ‘축구왕’ 팀 찬스였던 김미현 감독은 명불허전 실력으로 세컨샷을 그린존에 입성시키며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5홀은 2대 2 듀엣전으로 ‘골프왕’팀 이상우와 이동국, ‘축구왕’팀 최용수와 김태영이 나섰고, 다들 조금씩 아쉬운 퍼팅을 보여준 와중에 ‘골프왕’팀 이동국이 마무리 샷을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2대 2 무승부가 선언됐다.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황선홍과 이동국이 라이벌전을 치른 6홀에 앞서 김국진이 황선홍과 1994년부터 이어진 오랜 인연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당시 김국진은 김용만과 함께 미국에서 어렵게 생활하다 축구팀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미국으로 왔던 황선홍을 만났고, 황선홍이 한국에 돌아가기 전 700불과 김치를 주고 가 덕분에 김국진이 미국에 있던 두 달 동안을 견딜 수 있던 사연이 전해졌다. 이후 이동국과 황선홍의 팽팽한 무승부에 이어 7홀에서 벌어진 최용수와 이상우의 티샷 진검승부 뒤 치열한 접전으로 무승부가 결정됐다.
하지만 이대로 무승부를 인정할 수 없던 두 팀은 연장전을 벌였고, ‘승부차기’처럼 한 명씩 퍼팅을 하는 ‘니어핀’으로 마지막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