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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의 유가족이 ‘펜트하우스3’ 영상 논란에 분노했다. 사진lSBS |
유가족 대표단은 5일 언론에 "우리는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는 후진국형 인재와 참사가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도개선책 마련을 위해 슬픔과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유가족은 합의금 관련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2차 피해 고충도 토로했다. 유가족은 "우리가 합의금으로 거액과 시공사의 아파트까지 받았다는 악의적인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며 "현재 한 사람도 가해 기업으로부터 합의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드라마 속 인물들이 거주하던 주상복합 건물의 붕괴 소식을 전하는 뉴스 보도다. 드라마에서는 뉴스를 통해 헤라펠리스가 붕괴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지난 6월 벌어진 광주 붕괴 참사 영상을 사용했다.
광주 붕괴 참사는 지난 6월 9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정비 4구역에서 철거 중인 지상 5층, 지하 1층 건물이 붕괴됐던 사고다. 이 건
논란이 일자, ‘펜트하우스3’ 측은 4일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피해자 및 가족 분들, 포항 지진 피해자 및 가족 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사과하며 해당 방송분의 다시 보기를 중단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