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박지연 근황 “치료 중 우울증…현재 컨디션 회복”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과거 우울증 경험을 털어놓으며 한결 편안해진 근황을 알렸다.
박지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정말 코로나 때문에도 안 돌아다녔지만 치료 다녀오면 누워있는 게 일상이었어요~ 움직이고 싶은데 진짜 제 맘대로 안 되는 거 아시죠?”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러다 보면 우울함은 더 높아지고 왜 이렇게 나 빼고 다 행복해 보이는지.. 그 모든 게 어쩔 수 없는 컨디션 때문보다는 제가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이라 생각했어요"라고 털어놨다.
과거와 달리 다행이 지금은 훨씬 건강해졌단다. 그는 "진짜 컨디션 하나 달라졌을 뿐인데 저의 삶은 더 활기차졌다면 믿으시겠어요?”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박지연은 둘째 아들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겨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며, 최근 의사로부터 신장 재이식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아침부터 움직여 혈관보고 왔다"며 "혈류가 너무 세서 지금 당장은 아니여도 장기적으로는 심장이 엄청 무리가 되서 심장이 걱정된다는 말씀과 혈관의 문제점들이 생길거라는 말씀. 아직 젊으니 이식을 다시 한 번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권유에 처음 이식 수술에 너무 고생했던지라 강하게 안해요 했는데 제가 이식했던 10년 전보다 약도 좋아지고 기술도 좋아져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말씀에 생각이 많아진 하루"라고 했다.
한편, 이수근과 박지연 부부는 띠동갑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 2008년 결혼했다. 슬하에 이태준· 이태서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사랑 받고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