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환이 배용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시청자주간 기획 ‘나에게 방송은 ㅇㅇㅇ이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작가 김홍신, 배우 김영옥, 프로파일러 이수정, 배우 배도환, 아나운서 이계진, 방송인 이상벽, 가수 혜은이, ‘이웃집 찰스’에 출연한 영국 출신 방송인 필립 톰슨, 국악인 남상일, 임수민 아나운서 등이 출연했다.
배도환은 ‘나에게 방송은 첫사랑’이라며 “지금도 설렌다. 그때 210여 편의 단역을 하다가 저한테 KBS 주말연속극 ‘첫사랑’에 다섯 번 정도 나오는 최수종 형님의 친구 역이었다. 잘하면 계속하고 못 하면 방송국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지막 각오로 열심히 했는데 6회 만에 떴다. 나중에는 제가 최수종 형님보다 더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류 스타 반열에 오르기도 한 그는 “2005년에 배용준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첫사랑’도 방송되면서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팬클럽에 초대되기도 하고, 산에서 축제를 하는데 만 명이 오기도 했다. 기차역까지 쫓아오더라. 나중에는 동남아 멕시코 미국에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배도환은 “할머니분들에게 손편지를 받았다. 꼭 보자고 해서 받아 본 적이 있다. 온 김에 배용준을 소개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직접 연결을 해드렸다
그러면서 “잘 지내고 있지? 네 덕분에 잘 돼서 잘 살고 있다”며 배용준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