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지진희, 김성수에게 건넨 물건 정체는?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각자도생을 시작한다.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 그레이트 쇼) 10회에서 백수현(지진희 분), 서은수(윤세아 분), 차서영(김혜은 분) 세 사람이 각자 수상한 만남을 가지는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실타래처럼 엉킨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는 백수현은 공조하는 형사 심석훈(김성수 분)과 몰래 접선하고 있다. 서기태(천호진 분)와의 연결고리를 의심하며 옛 친구인 심석훈마저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던 그가 직접 서류 파일을 건네고 있는 것.
앞서 백수현은 최세라(이서 분)가 숨겼던 비리 증거의 원본을 손에 넣었고, 시각장애인이라던 오장호(강성민 분)의 여자친구 이미도(손여은 분)가 눈이 보인다는 뜻밖의 비밀까지 알아낸 상황. 그가 심석훈에게 어떤 정보를 전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이를 본 심석훈은 곧바로 백수현의 멱살을 잡는 행동을 보여 일순간 긴장감을 형성한다. 서로 속고 속이며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백수현이 품은 계획은 무엇이며 심석훈을 한밤중 불러낸 이유가 무엇일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남편 백수현에게 오장호와의 관계를 들키고 만 서은수는 무슨 일인지 서기태를 만나고 있다. 그녀는 갑자기 행방불명된 백수현을 찾아달라며 서기태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또 그의 집을 안전하다 여겨 백연우(김민준 분)를 머물게 하고 있다. 남편과 아버지가 대립하는 아이러니 속 이렇듯 핏줄로 이어진 부녀지간은 결코 쉽게 끊어지지 않는 터. 은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의미심장한 눈초리로 바라보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백수현을 밀어내고 메인 앵커 자리에 앉은 차서영에게선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감돈다.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기 위해 전진했던 그녀가 어쩐 일인지 힘없이 가라앉은 것. 차서영에게 청와대 자리까지 주겠다는 은근한 약속을 한 보도국 국장 권여진(백지원 분)은 그런 그녀를 걱정하듯 응시,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더욱 높은 권력을 열망하는 두 사람이 어디까지 향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렇듯 각자의 길에 올라선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그 끝에서 어떤 진실을 만나게 될지 최종장으로 향하는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10회는 2일(목)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계 이후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