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연. 사진ㅣJTBC |
2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인간실격’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류준열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도연은 “저는 작품을 선택하는 것에 이유는 똑같은 것 같다. 대본이다. 무겁고 어두운 작품을 피하고 싶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대본이 좋고 빛을 찾아가는 내용이라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본 읽었을 때 굉장히 많이 울었다”며 “아무 것도 되지 못한 ‘부정’한테 감정이 많이 이입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질문을 받은 것 같다. 전도연이 어떻게 아무 것도 되지 못한 ‘부정’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냐고. 이런 모순적인 점 때문에 질문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소감에 대해 “긴장되고 떨리고 조금 부담이 된다. 주변을 많이 돌아보게 되고 하나하나 더 따지게 되고 신경이 많이 쓰인다”면서 “‘부정’을 알려고 하지 말고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전도연은 극중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 작가 ‘부정’ 역을 맡았다. ‘부정’은 최선을 다해 걸어왔으나 인생의 내리막길 위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인물이다.
5년 만에 나란히 드라마로 복귀하는 전도연과 류준열, 그리고 영화 ‘천문’ ‘덕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