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그룹 베리베리의 강민, 동헌과 그룹 미래소년의 동표, 준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김신영은 "기세 좋은 슈퍼 루키 두 팀"이라며 베리베리와 미래소년을 반겼다.
이날 김신영은 미래소년에게 "데뷔 6개월 차다. 가요계 맛이 어떠냐"고 물었고 동표는 "아직 새로운 맛이 많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그 때가 제일 좋다"고 농담하면서도 "제일 신기했던 것이 뭐냐"고 물었다.
준혁은 "신기한 것 보다도 코로나 시국에 데뷔해서 아직 팬 분들이 눈 앞에 없어서 아쉽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그렇겠다. 데뷔하고 팬 앞에서 공연한 적이 없겠다"면서 "앞으로 환호가 커질 것"이라며 미래소년을 다독였다.
김신영은 또 "베리베리는 칼군무 때문에 '칼각베리'로 유명하다"면서 "목에서 피 맛이 날 것 같은 안무들이 있더라. 이번 '트리거'에서 어느 구간이 가장 힘들었나"라고 물었다.
동헌은 "1절부터 힘들다"라며 "다리가 풀릴 정도"라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피맛으로 시작하냐"면서 농담하다 이내 "베리베리도 다리가 다 풀리냐"며 놀라워했다. 베리베리는 "목에서 정말 피 맛이 난다"면서 "나중에는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할 정도"라고 말해 '트리거' 안무의 난이도를 짐작하게 했다.
이날 김신영은 미래소년에 “두번째 미니 앨범이 발매됐다. 데뷔보다 긴장했다고?”라며 물었다.
미래소년은 “이번 곡에 마라맛이 추가돼서 매콤해졌다”며 “좀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미래소년은 “뮤비도 1집보다 할 일이 많아지고 안무 난이도도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동표는 곡 소개를 해달라는 요청에 “스플래쉬는 원래 물장난이라는 뜻이 있는데 저희는 청량한 이미지와 상반되게 마라맛 많이 첨가했다”며 “퍼포먼스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신영은 또 “준혁이 타이틀곡에 참여했다. 가사가 바로 통과됐나?”라고 물었고 준혁은 “원래 가사가 더 셌는데 너무 맵다고 하셔서 수정하고 오케이 받았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미래소년은 또 “뮤직비디오를 꼬박 이틀을 찍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베리베리는 “저희는 3일 찍었다”면서 “3일 째 아침 9시에 끝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신영은 “그렇게 고생해서 찍은 뮤직비디오가 천만 뷰 훨씬 넘었다”면서 베리베리의 값진 성과에 축하를 더했다.
김신영은 또 "베리베리의 새 앨범 3번 트랙 '프롬'이 멤버들의 자작곡이라고?"라며 질문했다.
동헌은 "사실 20곡 정도 썼는데 (나머지는) 까였다고 해야 하나"라며 "그래서 앨범에 프롬 한 곡을 실었다"라고 답했다. 강민이 "동헌이 형이 고생한다"고 하자 동헌은 "제가 트랙도 찍고 전반적인 작업을 다 해서 작업실에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이런 분들이 대성한다"며 "이런 분들이 팀 중에 한 명은 있어야 한다"며 동헌을 치켜세웠다.
한편 베리베리는 지난 달 23일 신곡 ‘트리거 (TRIGGER)’를 발매,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케이팝 송 차트 1위에 더해 팝 파트 2위, 전체 장르 3위에
미래소년은 지난 달 25일 신곡 '스플래쉬(Splash)'를 발매, 아이튠즈 차트에서 베트남 4위, 네덜란드 5위, 태국 5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음원 성적을 기록한데 이어 뮤직비디오 조회수 1500만 뷰를 돌파했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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