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에는 배우 엄지원, 개그맨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세리는 엄지원에게 “골프 메이트가 누구냐”라고 물었고 엄지원은 “오윤아 배우다”며 즉석으로 전화를 연결했다.
전화를 받은 오윤아에게 양세찬은 “엄지원의 샷이 어떤 편이냐”라고 질문했다. 오윤아는 “언니가 되게 장타다. 한번 맞으면 굉장히 장타인데 공을 치는 게 부족하다”며 냉정하게 평했다.
이어 오윤아 본인의 실력을 묻자 그는 “저는 친 건 오래됐는데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골프에 취미가 들린 지는 얼마 안 됐다. 작년부터 쳤다”며 서론을 길게 답했다.
장동민이 “앞의 말이 길다”라고 지적하자 엄지원은 “오윤아 별명이 '오머치 토커(오윤아+투 머치 토커)'다. 본론까지 들어가는 데 15분 정도 걸린다. 한 30분 걸릴 때도 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가 ‘세리머니 클럽’의 출연을 요청하자 오윤아는 “꼭 나가고 싶다. 그런데 실력을 조금 더 쌓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여기가 여배우분들이 X망신당하는 곳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양세찬은 “저희가 편집을 아주 잘해드린다”라고 거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김종국이 “친구로서 보는 엄지원은 어떤 사람이냐”라고 질문했다. 오윤아는 “굉장히 지혜롭다”며 “언니는 못 쳐도 엄청 밝다. 그런 점이 닮고 싶다. 저는 못 치면 자괴감에 빠진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윤아는 엄지원에게 “힘을 빼고 언니의 리듬을 항상 느껴라. 팔로만 쳐도 언니는 거리가 나간다”고 조언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과 엄지원은 기부 미션에 성공했다. 이들은 그동안 모았던 5400만 세리머니와 JTBC의 5천만 원을 합해 총 1억 4천만 원을 코로나19 극복과 유기견 보호에 쓰도록 기부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ㅣJTBC ‘세리머니 클럽’[ⓒ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